두산 VS LG

LG 오프시즌의 변화가 많았다. 전체적으로 공격력의 발전이 눈에 띈다. 실 질적으로 영입한 선수는 정근우뿐이지만, 2군에서 타격이 좋아진 선수 가 있었다. 홍창기, 백승현 등은 질롱코리아에 다녀온 이후 실력이 급 상승했고, 올 시즌 주축으로 뛸 수 있는 선수들이다. 특히 홍창기는 좌 타 빅뱃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 벤치에 좌타가 부족한 LG에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28인 로스터를 볼 때 타자의 비중이 압도적 으로 높다. 그 동안 LG는 투수력 위주의 팀이었지만 시즌 초반만큼은 타선이 투수력이 부족한 부분을 이끌어줘야 한다. 특히 용병선수들의 체력이 아직 100구 이상을 던지기에는 부족함이 있기 때문에 경기마 다 투수력의 기복이 심할 수 있다.

+ 선발 투수 특별 코멘트 +  

차우찬이 선발로 나선다. 지난 시즌 13승 8패 ERA 4.12를 기록하며 꾸준히 강점을 드러냈던 터라 올 시즌 또한 기대가 상당하다. 올 시즌 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와 자체 청백전 등에서 도합 5경기에 선발 등판 해 15이닝을 소화하며 ERA 3.60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좋은 구위를 뽐내고 있는 모습. 지난 시즌 두산을 상대로도 2승 1패 ERA 3.29를 기록하며 잠실 라이벌을 상대로 우위를 드러낸 기억이 있다.

두산 지난 시즌 극적인 우승을 한 이후 큰 변화는 없었다. 이번 시즌이 끝난 이후 FA로 7명이 풀리기 때문에 이번 시즌이 “두산 왕조"의 마지막 시 즌일 수도 있다. 그만큼 동기부여는 확실한 시즌이다. 타선에는 큰 변 화가 없지만 불펜의 변화가 많다. 김승회, 김강률, 곽빈 등이 전반기에 모습을 드러내기가 어렵고, 새 얼굴이 불펜의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있 다. 여전히 이형범, 함덕주, 윤명준이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최원준, 채지선이 풀타임 불펜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이들 중 함덕주, 최원준은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다. 선발 야구, 강력한 타선으로 시 즌 초반 불펜의 약점을 메워야 한다.

+ 선발 투수 특별 코멘트 +  

이영하가 선발 등판한다. 지난 시즌 17승 4패 ERA 3.64를 기록하며 팀을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로 우뚝 선 선수. 올 시즌 또한 빠르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며 이번 연습 경기 또한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앞선 전지훈련 평가전과 자체 청백전 등에서도 6경기에 출전해 18이닝동안 5자책점만을 내주며 ERA 2.50을 기록하는 등 컨디션 또한 나쁘지 않 은 면모를 선보였다. 특히 앞선 15일 열렸던 자체 청백전에서도 선발 로 나서 5이닝 동안 5개의 탈삼진을 솎아 내며 무실점 투수를 기록했 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기 감각 및 체력적으로도 기대를 걸 만한 모 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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