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는 직전 KCC원정 경기에서 예상을 깨고 70-79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승률 5할을 유지 중입니다. 김낙현과 니콜슨의 35득점 14리바운드 합작품을 앞세워 이대헌, 전현우 등의 가드진 역시 분발하면서 KCC를 침묵시켰습니다. 또한 차바위와 조상열 등은 수비에서 확실히 높은 기여도를 보여주었는데요, KCC와의 경기에서 +리바운드 마진을 기록했다는 점이 아주 고무적입니다. 확실히 김낙현의 폼이 올라오면서 좀 더 쉬운 경기가 된 가스공사인데 야투라는 것이 계속해서 좋을 수는 없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김낙현의 야투 + 니콜슨은 확실히 먹히는 전략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다만, 이번 오리온과의 경기에서는 오리온의 이대성과 포워드진을 얼마나 막아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 되겠으며 상대 포워드진을 어느 정도 수비에서 제어가 가능하다면 다시 한 번 승리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가스 공사입니다.

고양오리온은 가스공사보다 형편이 조금 나은 편입니다. 8승 6패의 성적으로 가스공사의 바로 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직전 경기 서울SK에게 패배하면서 연패에 빠졌습니다. 올 시즌 확실히 서울SK와 수원KT 정도가 강팀으로 분류되고 안양KGC,고양오리온,전주KCC,가스공사 정도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오리온의 연패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은 수비에 실패했다는 점이 되겠는데요. 두 경기에서 연속으로 대량 실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졌습니다. 전반적으로 팀 플레이가 부족한 상황으로 직전 경기에서도 SK의 23개의 어시스트에 비해 오리온은 11개 밖에 나오지 않았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개인기량은 높게 살 수 있겠으나 벤치에서의 생산성이 전혀 따라오지 못 한다는 단점이 있죠. 확실히 주전 라인업의 무게감이 있는 오리온이기때문에 어느 정도 개개인의 역량을 팀에 오롯이 녹일 수 있다면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오리온입니다. 직전 경기 부진했던 머피 할로웨이가 부활할 수 있을지 이 것 역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경기 팀적으로는 확실히 가스공사가 좋아보입니다. 수비가 괜찮은 가스공사가 어느 정도 내 외곽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오리온의 포워드 진은 막강하죠. 다만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에 벤치의 생산성에서 어느 정도 차이가 날 것 같은 경기인데요, 거기다 오리온의 용병이 주춤하다는 사실 또한 가스 공사의 우세를 어느 정도 짐작케 합니다. 어떤 배당을 받아들지 아직은 알 수 없으나 배당이 확정된 후 핸디를 포함하여 최종픽으로 재공유해드리겠습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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