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라운드 스웨덴 전에서 0-2로 패하며 본선 진출에 차질이 생긴 그리스 입니다.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스페인과 4점 차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라운드를 패하면 짐을 싸야 하는 상황입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기에 총력을 다할 라운드 입니다. 다행인 점은 최근 공격 성과가 꾸준하게 나고 있는 점 입니다. 주전 공격수 파블리디스가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며 퍼포먼스를 끌어올리고 있고 미드필드진은 수비 집중 후 빠른 공격 가담으로 일선에 크게 힘을 보태주고 있습니다. 무득점에 그칠 일저은 아니지만 후방 불안이 오히려 심각합니다. 본래 후방에 힘을 주고 버티는 경향이 컸는데 수비 개개인의 실수와 압박 저하 등이 겹치며 위기를 반복하는 모습이 불안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직전 경기 퇴장으로 징계를 받은 차트지디아코스는 이번 라운드 출전이 불가합니다. 상대가 상대이니 만큼 1~2실점은 내어줄 가능성이 큽니다.

상대적 우위에 있는 스페인 입니다. 이번 명단에도 유수의 공격진이 이름을 올렸는데 오야르사발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올모가 빠르게 회복해 그 역할을 대신하기에 윗선에서 다양한 공격 조합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강점 입니다. 선제골만 이르게 터진다면 대량 득점이 가능하지만 맞대결 전적이 신경 쓰입니다.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2승 2무 1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경기 내용조차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습니다. 전부 1골 차 승부로 상대의 굵직한 축구에 고전한 적이 많았으며 앞서 언급했듯 공격력이 살아난 그리스의 공세를 쉽게 막아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클린시트 달성은 힘들다고 보고 있으며 그래도 공수양면에서 밀리지 않기에 그리스는 저항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두기는 힘든 라운드 입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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