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직전 경기에서 이란 원정 약세를 극복하지 못 하고 무승부를 거두었습니다. 고무적이라면 한국이 선제골을 기록했다는 점이며 이란의 지옥같은 홈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한 골 밖에 실점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국의 수비력을 높게 살만 하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김영권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 한다는 소식이 있는 가운데 권경원 선수가 합류한다고 합니다. 김영권 선수 올 시즌 감바의 하향세에 한 몫을 했던 수비수죠. 상대 공격수에 한 번에 뚫리고 우당탕탕 감바 수비의 1등은 아니더라도 2등 공신쯤 했습니다. 수비에서의 전력 누수는 큰 차이 없다 보이고요. 아쉬운 점이라면 황의조 선수가 결장한다는 것인데 아무리 황의조의 능력을 100% 활용하지 못 하는 한국 대표팀이라고는 하나 황의조 선수의 번뜩이는 한 방이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거기에 우측 자원 송민규는 오른쪽에 세워두면 허수아비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이기때문에 아쉬운 상황이며 이동준이 작아서 그렇지 왜 이동준같은 자원은 선발하지 않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올 시즌 울산 공격의 6할 이상은 차지했다고 봐도 무방한 이동준이며 작지만 빠르고 발재간이 괜찮으며 다부진 모습은 절대 송민규에게 밀리지 않을텐데 키가 작은 것 외에 빠지는게 뭐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각설하고 한국도 국뽕을 빼고 보면 손흥민 외에는 크게 경쟁력이 있지는 않습니다. 손흥민이 다 떠먹여 주고 있다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다보니 글쎄요, 만약 그의 컨디션까지 저하된다면 아랍에게 손쉬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한 명의 컨디션이 떨어지면 아랍과 어느 포지션에서 얼만큼의 차이를 보여줄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홈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이지도 못할 것이기에 항상 아쉬운 한국 대표팀의 경기입니다. 지지 않을 경기겠지만 대승할 경기도 아닐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랍은 직전 경기에서 이라크와 2-2 무승부를 거두었습니다. 홈 2연전에서 이란에게 0-1로 아쉽게 패배하였지만 이라크와는 무승부를 거두면서 어느 정도는 아쉬움을 씻었는데요, 아직 4경기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 했다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이란과 한국을 넘기어렵다면 최소한 레바논은 잡아야 했지 않나 싶은데 아쉽게도 모두 무승부를 거두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아랍이 확실히 결정 지을 수 있는 골결정력이 부족한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귀화 선수들까지 자국내 대표팀에 편성하며 많은 공을 들이고 있지만 여전히 다득점에는 실패하고 있으며, 직전 이라크 전에서 멀티골이 나왔다는 점은 고무적이나 공격을 위해 수비를 버렸다는 점에서 성공했다라고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상대가 한국이기때문에 쉽사리 수비를 버리기 어려운 상황이며 볼점유율을 높게 가지고 가기 어렵다 판단. 수비적인 공세를 취할텐데 당연히 많은 골을 내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그나마 마타르나 카이오 정도. 역습에 성공한다면 1골 정도는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확실히 한국이 빡빡한 중동의 밀집 수비와 중동표 침대에 약하다는 점을 감안하자면 이번 경기도 지루할 경기로 예상이 되는 가운데 아랍에미레이트는 어떻게든 무승부를 거두고 가겠다는 작전을 가지고 나올 것 입니다.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자주 시청하신 분들은 어느 정도 머리에 그리고 있으시겠지만 우선 한국팀은 언더 오버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약팀과의 경기에서 더욱 그러하며 워낙 로또 골이 많이 나오는 팀으로 의외의 중거리 슛이 막 꽂히는 날은 그냥 오버나는거고 그렇지 않으면 죄다 언더 나는건데 의외로 로또가 자주 나온다는게 사람을 잡습니다. 그렇다고 시원하게 한국승을 계속 달릴 상황이 안된다는 것은 이미 2승2무라는 성적에서 알 수 있고 승만 갔다가 2배도 안되는 배당으로 벌써 2번이나 부러졌기에 무조건 마이나스 수익이라는거죠. 여기에 왜 돈을 베팅을 할려고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팬심 국뽕 가득 장착한다 하더라도 이번 경기 아랍의 무승부 정신이 한국의 승리 정신보다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벤투를 교체하기 전에는 한국이 크게 대승할 수는 없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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