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05일 KBL [ 서울SK vs 수원KT ]

11월 05일 KBL [ 서울SK vs 수원KT ] 

◎ 총평

서울SK는 직전 LG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리그 1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재 7승 2패죠. 출발이 아주 좋습니다. 직전 경기 연장까지 가는 혈투끝에 서울SK가 승리를 했지만 연장까지 간 점수치고는 아쉬운 점수대입니다. 85-88로 승리를 하였고 야투 성공률이 좋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는데 어쨌건 최종 승자는 SK 였고 그들은 벌써 4연승을 거두었습니다. 워니가 21득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하였고 안영준이 14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태었으며 특히 최준용이 18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경기였습니다. 김선형, 허일영, 리온 윌리엄스가 좀 더 터져줬다면 일찍 승부를 가르고 연장을 가지 않아도 될 경기였는데 말이죠. 최준용이 아킬레스건 파열에서 재활에 매진했던 점이 지금 결실을 맺고 있고 상대인 KT 역시 외곽슛보다는 인사이드에 강점이 있는 팀이기때문에 최준용의 활약이 더욱 더 중요할 경기입니다. 당연히 워니 역시 라렌을 상대로 우위를 보여야 하는데 확실히 라렌보다는 리바운드에 보다 강점을 가지고 있는 워니이기때문에 이번 경기 정말 치열한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수원KT는 7승 3패입니다. 같은 7승이지만 한 경기를 더 치루었고 3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직전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6 - 81로 승리를 했는데 라렌이 26득점 4리바운드, 양홍석이 20득점 12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김영환, 정성우 역시 좋은 활약을 하면서 쉽게 쉽게 득점을 적립해 나갈 수 있었는데 라렌의 4리바운드가 다소 마음에 걸리는 부분입니다. 양홍석과 신인 하윤기가 골밑에서 워니와 최준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 말이죠. KT의 강점은 포워드 진입니다. 외곽슛이 그렇게 좋지 않은 상황이라 포워드에 의존하는 공격이 더 주를 이룰텐데 허훈이 발의 부종으로 다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박지원 정성우가 김선형과 경쟁에서 더 우위에 있지 못한 상황이라면 포워드의 공격을 풀어주는 일도 쉽지 않을텐데 가드진의 차이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궁금해집니다. 한편 서울SK는 충분한 휴식이 있었지만 KT의 경우 3일간 2번의 경기 일정으로 경기 중반 이후 주전의 체력분배와 벤치의 경쟁력 문제 등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KT입니다.

이번 경기는 외곽 보다는 양팀 모두 인사이드를 집중적으로 들고 파겠죠. 그만큼 인사이드에서의 경쟁력이 중요해지는데 미스매치에 강점이 있는 SK이고 하윤기, 김현민, 양홍석, 김영환 등 포지션 대비 신장이 좋은 선수가 많지만 최준용, 최부경, 안영준이 쉽게 밀릴리 없습니다. 또한 정성우와 박지원은 김선형에게 안된다는 것을 직전 맞대결을 통해 확인했고 직전 맞대결에서 허훈의 빈자리만 더 크게 확인된 경기였기때문에 이번에도 직전 경기처럼 초반 고전할 수는 있겠으나 중 후반으로 갈수록 SK가 확실히 좀 더 우위에 있음을 증명해 보일 경기입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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