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와 울산현대의 현대가 더비경기가 다시 한 번 치뤄집니다. 양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상승세에 다시 맞붙게 되었는데요, 전북 현대는 직전 경기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필드골과 패널티골을 합작하며 4골을 만들어내었습니다. 탄탄한 수비아래 4-0이라는 순위로 최근 8경기에서 6승 2무라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북은 수원의 압박에 다소 고전한 장면이 몇 차례있었지만 일류첸코가 멀티골을 넣었고 쿠니모토의 첫 골도 기가 막혔습니다. 또한 김보경의 상대 수비 공간을 무너뜨리는 골까지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모든 면이 좋았던 전북 현대였습니다. 다만, 골대를 강타하긴 했지만 거의 골에 가까웠던 장면에서 수원 선수들의 짧은 패스를 통해 3선의 중앙을 무너뜨리고 다시 양측면으로 측면에서 중앙으로의 센터링 등의 공격 패턴에는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수원이 장기를 잘 살린 플레이였습니다만 센터백의 헤더가 좋지 못 했다면 충분히 실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을 완벽한 찬스들을 여러번 내어주었습니다. 물론 수원삼성의 헤더가 좋지 못했고 전북의 센터백 라인을 넘지는 못 했지만 공격을 풀어가는 과정 자체에서 전북이 계속해서 비슷한 패턴에 무너졌기때문에 짧은 패스를 주로 사용하고 오히려 수원보다 더 빠른 템포의 울산 공격에 다시 한 번 크게 흔들릴 전북의 3선과 수비진입니다. 더욱 좋지 못한 소식은 울산의 공격에 약점을 보이는 상황에서 주전수비인 김민혁과 최영준 바로우 등도 전력에서 이탈할 것이 예상되기때문에 백업이 선발 출전하게 된다면 경기 초반부터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 또한 꼭 상기하고 접근해야겠습니다. 아챔포함 올 시즌 4차례의 맞대결에서 3무 1패(아챔 연장에서의 패배를 포함하면 결국 2무2패입니다.)로 단 한 번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 했다는 것이 전북 현대가 어떤 점에 약점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반증이죠. 전북이 잘 해야 무승부라는 것은 분명 상대에게 약하다는 반증입니다. 이점을 개선하지 못 한다면 다시 한 번 무승부 혹은 패배를 기록할 수도 있을 전북입니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울산현대는 직전 경기에서 수원FC에게 3-2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죠. 어쨌든 몇 가지 문제를 남기긴 했지만 승리하면서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직전 성남전 패배에 이어 FA컵에서 전남에 패배한 것을 포함하자면 2경기 연속 패배했던 울산이었는데 역시 골을 넣든 골을 넣지 못 하든 이동준 선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에는 공격력 차이가 큰 울산입니다. 또한 라스에게 실점하는 장면에서는 불투이스 선수가 있었다면 저렇게 힘없이 라스에게 헤딩을 줬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높이도 높이지만 전혀 공의 낙하지점을 찾지 못 했을 뿐 아니라 라스를 압박하지도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큽니다. 무릎이 좋지 않아 잔여 경기에서 사실상 모두 제외된 것으로 확인이 되는데요, 공격에서는 이동준이 수비에서는 불투이스가 빠진 상황의 울산이기때문에 이동경이 어느 정도 이동준을 대체한다고 하더라도 불투이스가 빠진 자리는 직전 경기에서처럼 임종은으로는 대체가 어렵다는 점이 아쉬운 울산입니다. 사실 이번 경기는 어느 정도 전북의 복수전 성향이 강하다는 것이 전제되어 있고 결론도 어느 정도 내려진 것이 아닌가 라인업에서부터 벌써 김이 빠지는 형국인데요, 앞서 전북 분석에서 기술했던 것처럼 울산의 짧고 빠른 패스가 전북에게 잘 먹히기때문에 공격적으로 어느 정도 강점을 가지고 간다면 이번 경기에서는 비빌만 하다는 것이지 수비에서는 이전 맞대결들에서처럼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가 어렵고 일류첸코보다는 오히려 타점에서 강점이 있는 구스타보에게 혼쭐이 날 수도 있는 임종은 선수로 예상됩니다. 공수에서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선수들이 빠진 울산이기때문에 전북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 이탈이 있지만 무난히 대체될 것에 반해서 울산은 절대 대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경기입니다.

언오버로의 접근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승패가 애매한 경기는 팽팽한 흐름을 보여주면서 양팀 수비의 구멍이 난 점을 감안해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경기입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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