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사도레 삿포로 와 쇼난 벨마레

콘사도레 삿포로 

삿포로는 현재 리그 11위로 사실상 잔류가 유력한 상황이라 잔여 경기에 100% 사활을 걸 필요가 없다. 선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유독 안방에서 답답한 흐름을 잇는 중이다. 지난 리그 홈 5경기서 전부 무득점으로 일관했다. 수비적 운영 탓에 윗선에 힘을 주기 마땅치 않았고, 찬스를 잡아도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재가 발목을 잡는다. 지난 5월 팀을 떠난 로페즈(FW, 최근 5경기 1골)가 여전히 팀 득점 순위 1위라는 것이 삿포로 공격 약점을 그대로 보여준다. 1득점 생산도 장담하지 못한다. 그래도 후방 라인은 탄탄하다. 특히 상대전서 강했다. 최근 5차례 맞대결서 2승 3무로 패가 없는데, 해당 경기서 5실점으로 상대 공세를 준수하게 묶었다. 이번 라운드 마찬가지로 대량 실점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쇼난 벨마레 

쇼난은 삿포로에 비해 전력은 떨어진다. 허나 지난 리그 2경기서 1승 1무를 거두며 강등권서 탈출했다. 하위 4팀과 승점 차를 벌리기 위해선 이 상승세를 길게 이을 필요가 있다. 사력을 다해 승점 확보에 집중한다. 일정 부분 공격 개선에 성공했다. 최전방 투톱 웰링턴(FW)과 마치노(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분전하며 상대 수비를 파훼하고 있고, 엘뉴유시(LW) 또한 측면과 중앙을 동시에 책임지며 다양한 패턴 플레이를 가져가고 있다. 1득점 생산까진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다만 원정 불리는 감안해야 한다.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수비 조직이 쉽게 흐트러진다. 실제로 리그 홈 경기당 평균 0.8실점 허용에 그친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1.6점으로 상승한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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