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타 베를린 vs 호펜하임
Sadthingnothing헤르타 베를린 vs 호펜하임
최근 치른 리그 6경기에서는 1승 3무 2패를 기록 중이다. 허용한 7실점 중 5실점을 후반 15분 이후에 집중적으로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대체로 수비 조직의 퀄리티는 준수한 편이나, 특정 시점 이후부터는 체력 / 컨디션 관리에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주중 일정에 따른 여파가 미칠 파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점 가능성은 여유롭게 열어 두는 편이 옳다.
단기적인 고민은 역시나 득점력 부재. 최근 9경기에서는 단 2회의 멀티 득점만을 기록했을 뿐이다. ‘1선’ 피옹텍(FW, 최근 10경기 3골)의 영향력 부재, 복귀한 코르도바(FW, 최근 10경기 4골)의 뒤떨어진 경기력 등이 문제다. 설상가상으로 현 시점 쿠냐(FW, 사타구니 부상)의 몸 상태까지 나쁘다. 출전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현 시점이라면 다득점을 기대할 만한 환경이 아니다.
최근 3연패 이후 첫 승점을 낚았다. 다만 최약체 중 하나로 꼽는 빌레펠트(0-0 무)와의 승부에서 득점 성과를 내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 이들이 한창 잘 나갔을 시점에서도 헤르타 베를린만 만나면 침묵을 지켰다는 점(6차례 맞대결 중 3무)도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볼 때, ‘간판 1선 공격수’ 크라마리치(FW, 최근 10경기 3골 1도움)의 ‘2선 이동’이 썩 좋은 선택은 아니다. 1-2선 전지역에 두루 영향력을 발휘 중이긴 하나, 정작 마침표 기능이 필요한 시점에서 그 누구도 확실한 영향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빌레펠트와의 승부에서도 ‘1선’ 다부르(FW, 최근 10경기 2골)는 총 34회의 볼 터치 중 단 3회에 한하여 상대 PK 박스 내 침투에 성공했을 뿐이며, ‘투 톱 파트너’ 베부(AMF, 최근 10경기 3골 2도움) 역시도 45회의 볼 터치 중 단 4회 진입에 그쳤었다. 회네스 감독의 전략적 방침이 확고한 가운데, 철옹성 수준의 헤르타 베를린 수비 라인을 극복할 수 있을 지가 의문.
폭트(DF)의 건강 상태는 여전히 나쁘며, ‘서브’ 노르트베이트(DF)의 대체 능력 역시도 위험한 구석이 많다. 무실점이 가능한 전력은 결코 아닐 것.
1. 최근 6경기 맞대결 : 6전 2승 3무 1패 10득점 10실점 (호펜하임 우세)
2. 헤르타 베를린 이번 시즌 홈 성적 : 7전 2승 2무 3패 (무실점 비율 : 29%, 무득점 비율 : 29%)
3. 호펜하임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8전 2승 2무 4패 (무실점 비율 : 0%, 무득점 비율 : 13%)
헤르타 베를린의 기본 전력이 좀 더 탄탄하다. 하지만 마침표 능력이 확실히 떨어진다. 코르도바의 복귀로 인해 1-2선 구성은 한층 난잡해진 모양새다. 가뜩이나 ‘핵심 2선’ 쿠냐(FW)의 몸 상태도 나쁜 상태다. 문제 많은 호펜하임을 확실히 휘어잡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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