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02일 KBL [ 창원LG vs 가스공사 ]

01월 02일 KBL [ 창원LG vs 가스공사 ] 

◎ 총평 

창원LG는 어제 경기 분석에서 모비스의 높이에 고전할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아셈 마레이가 리바운드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전반적인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려면 LG로서는 외곽이 미친듯이 터져줘야겠지만 그렇지 못 했죠. 그렇다고 돌파옵션을 이용하기에는 속도가 압도적인 것도 아니고 돌파옵션도 먹히지 않는다면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여지없이 LG의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경기였습니다. 74-65로 9점차 패배를 막지 못한 LG. 금일은 가스공사와의 일전입니다. 가스공사 역시 최근 분위기가 좋지 못 하고 부상자가 많기때문에 LG로서는 꼭 잡고 가야할 경기입니다. 어제 경기보다는 확실히 매치업에서 불리함이 적기때문에 해볼만한 경기로 예상됩니다.

가스공사는 어제 경기 오리온에게 9점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홈에서 맞은 패배라 데미지가 더 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가스공사가 어제 오리온에게 패배하면서 벌써 3연패를 기록 중인데 귀신같이 5할 승률에 맞춰놓던 성적도 주전들의 부상과 함께 미끌어져 내리고 있습니다. 가스공사하면 많은 분들이 '두낙콜'을 떠올리실텐데. 맞습니다. 니콜슨이 없는 경기동안 클리프 알렉산더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김낙현 선수가 경기 도중에 당한 부상으로 병원으로 바로 실려가야할 만큼 심각한 부상이었는지 이후로는 경기에 나서지 못 했는데요, 두낙콜이 정상 가동되지 못 하는 경기에서 당연히 가스공사가 앞설 수 없었습니다. 다른 선수들의 경쟁력이 그렇게 좋지 못 하고 두낙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가스공사이기에 금일도 두경민 혼자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겠죠. 벤치 생산성이 높지 않은 가스공사이기에 이번 경기도 두경민과 알렉산더의 분전은 기대할 수 있겠지만 결실을 맺기는 다소 어렵지 않나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