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선발은 태너 하우크, 시애틀은 조지 커비가 나선다. 하우크는 3승 2패 5.26의 방어율, 커비는 4승 2패 2.62의 방어율이다.

하우크는 개막 이후 3연승에 성공했지만 그 이후 연패를 당했다. 타선이 좋은 팀들을 연달아 상대한건 사실이지만 4경기 연속 3실점 이상을 하며 무너졌다. 90마일 후반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파이어볼러로 구위는 확실하나 너무 공격적인 승부에 타자들이 두번째 타석에서 그를 공략 중이다. 그래도, 슬라이더는 결정구로 가치가 있다.

커비는 이번 시즌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루이스 카스티요와 길버트가 확실하게 승수를 챙기지 못하는데다 로비 레이의 이탈이 있는 팀 마운드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이닝을 삭제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QS+를 기록했는데 삼진 개수만 늘어나면 사이영 레이스에도 이름을 올릴만한 페이스다. 가장 인상적인건 워낙 컨트롤이 좋기에 시즌 볼삼비가 10대1을 넘고 있다는 점이다.

시애틀의 승리를 본다. 커비가 지난 시즌 유일하게 고전했던 팀이 보스턴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풀타임 2년차에 들어선 커비가 더 원숙한 피칭을 하는데다 최근 폼이 대단하기에 안정적인 이닝 소화를 기대할만 하다. 장타 허용이 있는 하우크 상대로 중심 타선의 홈런 한 두 방이 나올 수 있는 시애틀이 원정에서 첫 경기를 가져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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