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FC v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로스앤젤레스 FC (서부 5위 / 승승승패무)

직전 라운드 밴쿠버 전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이른 시간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으나 후반전 집중력을 높여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현재 승점 22점으로 선두권과 승점 5~10점 차를 유지하고 있다. 순위 상승이란 높은 동기 부여를 갖고 이번 경기를 치른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다.

역시 공격력엔 문제가 없다. 로시(LW, 최근 5경기 2골 1도움)와 벨라(RW, 최근 5경기 3골 1도움)로 이어지는 측면 조합 무게감이 좋기에 윗선에 힘을 싣고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상대 수비 라인을 파훼하는 침투와 플레이 메이킹으로 다수의 찬스를 잡을 뿐만 아니라, 두 선수의 시너지 또한 좋기에 다양한 패턴 플레이를 만들어낸다. 이들의 영향력만으로도 승기를 잡을 수 있다. 2~3득점 이상의 다득점 성과를 노려볼만하다.

문제는 수비다. 윙백들까지 과도한 전진성을 갖고 있기에, 공격이 끊기면 바로 역습을 맞는다. 직전 경기서도 김문환(RWB)과 에드워즈(LWB)가 배후 공간을 쉽게 열어주며 필요 이상의 위기를 반복했다. 게다가 무릴로(CB)와 세구라(CB) 센터백 조합 기복까지 감안해야 한다. 상대 공세에 무실점 대응이 어렵다.

- 결장자 : 두에나스(RB / B급), 오포쿠(FW / B급)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서부 6위 / 승무패승승)

지난 라운드 포틀랜드 전서 2-1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완성했다. 시즌 초반 부진이 깊었으나 중반으로 넘어오면서 반전에 성공했고,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흐름 싸움서 큰 열세가 아니기에 일방적으로 무너질 경기는 아니다.

심지어 앞선 3번의 경기에선 2승 1무를 거두며 패배가 없다. 승리 시, 멀티 득점을 반복한 공격진 성과가 뚜렷하다. 주전 공격수 레이노소(FW, 최근 5경기 1도움)가 잠잠하지만 측면 조합과 함께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찬스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앞서 언급했듯, 약점이 있는 상대 측면 배후 공간을 집요하게 노릴 경우,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다.

문제는 원정 불리다. 올 시즌 원정 승리가 단 1번에 불과하다. 특히 안방만 벗어나면 무너지는 뒷문이 고민거리다. 홈 경기당 평균 0.8실점을 내준데 반해, 원정에선 그 수치가 1.8점까지 오른다. 설상가상으로 오파라(CB) 부상이 길어지고 있고, 박스올(CB)은 대표팀 차출로 결장한다. 중심축이 모두 빠진 상황이라 대량 실점 가능성이 농후하다.

- 결장자 : 오파라(CB / A급), 박스올(CB / A급)

1. 최근 5경기 맞대결 : 5전 1승 1무 2패 4득점 8실점 (미네소타 우세)

2. 로스앤젤레스 이번 시즌 홈 성적 : 7전 4승 2무 1패 (무실점 비율 : 29%, 무득점 비율 : 0%)

3. 미네소타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6전 1승 2무 3패 (무실점 비율 : 17%, 무득점 비율 : 33%)

홈 이점과 전력 근소 우세를 점한 로스앤젤레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확실한 공격 라인을 보유하고 있기에 득점 성과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비 불안을 감안했을 때, 점수 차를 넉넉히 벌리긴 힘들다. 미네소타 역시 원정서 무너지는 수비가 신경 쓰인다. 난전을 꾀하지만 저항 이상의 이변을 만들기엔 힘이 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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