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 VS 가시마]

가와사키는 전반기 초반에는 잠시 주춤했으나, 곧바로 '머니 파워'를 보이며 치고올라갔다. 전반기 막판 2경기에서 우라와-도쿄에 패하며 연패를 허용한 것은 아쉬웠으나, 가시와-시미즈 등 까다로운 팀들을 잡아내며 2연승으로 후반기를 시작했다. 여름 이적시장에 특별한 보강은 없었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후반기 8경기에서도 5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에이스 고바야시 유가 7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확실한 상승세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가시마는 후반기 첫 11경기에서 5승 3무 3패로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핵심 센터백 쇼지 겐이 부상으로 5경기 연속으로 결장하고 있지만 강호 도쿄전을 제외하면 패하지 않았다. 센터백 공백을 채우기 위해 가시마는 에이스 카나자키 무를 사간도스에 내주고 센터백 정승현을 영입했다. 카나자키를 내준 것은 꽤나 큰 도박이었으나, 아직까지 전적이 나쁘지는 않은 상황. 가시마는 브라질 공격형 미드필더 세르지뉴를 임대영입하며 그 공백을 채우려 하고 있다. 앞서 4경기는 결장했으나, 이후 좋은 모습을 보이며 가장 최근 텐진전에서 득점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챔스와 리그, 그리고 컵대회까지 병행하며 주중 일정 빈도가 높다는 점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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