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테는 바야돌리드 원정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나쁘지 않은 막판 페이스를 이어갔다. 앞으로 5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현재 순위 12위, 7위 소시에다드보다 승점 8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이번 홈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실낱같은 유로파리그 진출 희망을 되살릴 수 있을 전망이다. 잔류는 거의 확정적인 만큼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홈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를 만나더라도 일관적으로 공격축구를 펼쳐 온 레반테이기도 하다. '오른발의 달인' MF 바르디는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MF 멜레로 역시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MF 로치나, 캄파냐 등이 건재한 만큼 당장 큰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부진에 빠져 있는 주포 FW 마르티(11골)는 다시금 벤치로 내려갈 가능성이 엿보인다. 소시에다드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 중이다.

소시에다드는 에스파뇰과의 홈경기에서 진땀승부 끝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 포함, 5경기 연속 무승 사슬을 끊어냈다. 단, 경기내용에는 여전히 답답한 구석이 많았다는 평가. 코로나 휴식기 이후 급페이스 저하를 막아내지 못한 채 막판 실족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이다. 현재 순위 7위, 4위 세비야와 승점 7점 차로 챔스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는 하나, 막판 역전이 가능할 만한 흐름 및 기세는 아니라고 봐야 할 듯. 도리어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지켜내는 것, 빌바오와의 국왕컵 결승전에서 승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레반테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만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상 이후 100%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어린 에이스 MF 외데고르(4골 5도움)는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MF 야누자이, 수루투사, DF 살두아 역시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경기력이 부진한 상태에서 줄부상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은 이 팀의 막판 전망이 어두워지게끔 만든다. 레반테 원정에선 최근 3경기 4-0 승, 0-3 패, 3-1 승으로 모 아니면 도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주요 결장자 

레반테: MF 바르디(★★★★☆/징계), 멜레로(★★★☆☆/부상), DF 이반(★★★☆☆/부상).

소시에다드: MF 외데고르(★★★★★/불투명), 이야라멘디(★★★★☆/부상), 야누자이(★★★★☆/부상), 수루투사(★★★☆☆/부상), 상갈리(★★★☆☆/부상), DF 살두아(★★★★☆/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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