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수나는 에이바르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파죽의 3연승을 질주했다. 코로나 휴식기 직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막판 실족 조짐을 나타냈으나, 극적인 반전에 성공했다는 평가. 현재 순위 11위, 7위 소시에다드와 승점 6점 차로 잔류를 넘어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태다. 잔류는 사실상 확정적인 만큼 공세적으로 승점 3점을 노려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단, FW 아빌라(9골 2도움)가 시즌 아웃된 상태에서 그 대체자 역할을 수행해 온 FW 가예고(2골 1도움)마저 징계로 결장한다는 점은 상당히 뼈아픈 타격으로 다가온다. FW 아드리안(1골), 카르도나(1골), 아르나이스(0골) 등의 골 결정력이 거의 바닥을 치고 있다는 점에서 헤타페 수비를 무너뜨리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스 MF 루벤 가르시아(8골 2도움)가 지나치게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될 전망이다. 헤타페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헤타페는 주중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음에도 불구, PK 결승골을 얻어맞고 0-1 분패를 당했다. 단, 운만 조금 따라줬다면 승리도 가능해 보였을 정도로 경기내용이 좋았다는 평가. 소시에다드전 승리(2-1) 직후 레알을 거의 무너뜨릴 뻔했던 만큼 확실하게 반등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현재 순위 6위, 4위 세비야와 승점 5점 차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챔스 진출을 위해 공세적인 경기운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백업진의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임대 신분의 FW 다이베르손, MF 케네디는 시즌이 종료되기 전에 원 소속팀으로 복귀한 상태다. 두 선수의 활약이 쏠쏠했던 만큼 전력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오사수나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0 무, 0-1 패, 0-2 패로 무승을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오사수나: FW 아빌라(★★★★★/부상), 가예고(★★★★☆/징계), MF 로베르(★★★★☆/부상), DF 오이에르(★★★★☆/부상), GK 루벤(★★★★☆/부상). 

헤타페: MF 에테보(★★★☆☆/부상), DF 카바코(★★★☆☆/부상), GK 마노일로비치(★★★☆☆/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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