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이하 소튼)은 왓포드 원정에서 3-1 완승을 거두고 아스널전 패배(0-2)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냈다. 홈에서 패하고 원정에서 이기는 패턴을 반복하며 14위 자리를 유지 중인 상황. 18위 빌라보다 승점 13점 차로 앞서 있는 만큼 웬만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한 강등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태다. 도리어 7위 셰필드와 승점 7점 차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극적으로 막판 스퍼트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번 경기에서 이변을 일으킬 경우 유로파리그 진출 희망을 되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맞불작전을 펼칠 가능성이 낮지 않다고 봐야 할 듯. MF 부팔이 여전히 부상 중인 반면 MF 제네포, DF 스티븐스는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다는 소식이다. 맨시티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내리 7연패를 기록 중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홈에서 리버풀을 4-0으로 대파하고 전반기 원정에서 당한 1-3 패배를 말끔히 설욕했다. 앞으로 6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현재 순위 2위, 5위 맨유보다 승점 14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 시즌 챔스 진출권을 박탈당할 예정이긴 하지만,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 있어 일단 2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오는 8월에 재개될 챔스를 앞두고 컨디션을 면밀히 조절해야 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2위 조기 확정을 위해 이번 소튼 원정에서도 최상의 집중력을 유지하게 될 전망이다. 얼마 전 무릎 수술을 받은 FW 아구에로(리그 16골) 외에 추가 부상자는 없다는 소식. 소튼 원정에선 내리 3연승(3-0, 1-0, 3-1)을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소튼: MF 부팔(★★★★☆/부상), 호이베르크(★★★★☆/불투명). 

맨시티: FW 아구에로(★★★★★/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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