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

4백이 최대한 수비 진영에 머무르며 매 수비 상황에서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경기력이 답답하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전남은 항상 매 경기 무승부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아산의 공격력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클린 시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공격력인데, 최근 3경기에서 단 1골밖에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그 1골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김주원(CB, 3경기 1골)의 득점이었습니다. 크리스토퍼센(ST, 3경기)이 많은 슈팅을 시도하고 있지만 번번히 골대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대 수비수들이 크리스토퍼센을 밀착 마크하고 있기 때문에 크리스토퍼센의 파트너로 배치되는 선수가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빈 공간을 파고 들어야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전남 드래곤즈 라인업으로 정재희 – 크리스토퍼센, 이종호 – 임창균 – 황기욱 – 하승운, 박대한 – 박찬용 – 김주원 – 이유현, 박준혁 등으로 예상됩니다.

충남 아산 프로축구단

무자키치(ST, 3경기 1골)가 골을 뽑아 내긴 했지만 무자키치에 대한 득점 의존도가 너무 높습니다. 상대 수비수들이 김찬(ST, 3경기 1도움)을 등한시하고 아예 무자키치에게만 전념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기 때문에 윙어들이 중앙으로 파고 들며 수비수들의 시선을 분산 시켜야 1골이라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력입니다. 4백에 배치되는 선수들의 기본적인 능력치가 너무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또한 김강국(CM, 3경기)이 중원에서 확실하게 압박을 선사하지 못하자 박세직(CAM, 3경기)이 전진하지 못하고 중원에 머무르며 어정쩡한 플레이를 펼치게 되었고 그로 인해 공격까지 풀리지 않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세직의 뒤를 받쳐줄 수 있는 확실한 수비형 미드필더를 발굴해야 합니다. 이번 충남 아산 라인업으로 무자키치 – 김찬, 박민서 – 박세직 – 김강국 – 이재건, 정다훤 – 장순혁 – 배수용 – 박재우, 함석민 등으로 예상됩니다.

최종정리

양 팀 모두 득점을 많이 뽑아내는 팀이 아니기에 이번 경기는 단 1골로 승부가 것으로 예상되며 저득점의 대결이 예상됩니다. 그 1골을 얻어낼 팀은 전남으로 전망합니다. 전남은 압도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전반전에는 지키고 상대의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전부터 맹공을 펼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얇은 스쿼드를 가진 아산을 공략하는 데에 안성맞춤입니다.

결론, 전남드래곤즈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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