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스 FC VS 충남 아산FC
안산 그리너스는 서울 이랜드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지독했던 리그 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와 동시에 꼴찌에서 8위까지 뛰어오른 상황. 안산 대신 꼴찌로 추락한 아산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즌 초반 내내 답답한 공격력으로 일관 중이지만, 최근 들어 개선의 여지가 엿보인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새로 영입한 용병들인 FW 펠리팡, 브루노, MF 발레아 등이 어느 정도는 K리그 적응을 끝마쳤다는 평이다. 지난 시즌 팀 공격을 이끌었던 FW 빈치씽코-마사-MF 장혁진 3인방 만큼의 결정력 및 파괴력을 기대할 수는 없겠으나, 최악의 위기로부터는 탈출했다고 봐야 할 듯. 단, 홈에서 라인을 내려 버티는 팀 상대로 답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브루노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점 등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들로 다가온다. 아산과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1승 2무 2패로 열세지만 군경팀 아산 무궁화 시절의 기록이므로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충남 아산은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고 리그 7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시즌 개막 후 1승조차 올리지 못한 채 K리그2의 유일한 무승 팀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 군경팀에서 시민구단으로 변신한 이후 아직까지 데뷔승을 신고하지 못했다는 점이 큰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그나마 해 볼 만한 안산과 마주친 만큼 원정임에도 나름 공세를 취해 승리 사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산 역시 안산과 마찬가지로 홈에서 매우 답답한 반면 원정에서의 내용 및 결과가 훨씬 낫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현재까지 홈에서는 4전 전패를 기록한 반면 원정에선 3연속 무승부로 무패를 기록 중인 상태다. FW 헬퀴스트, 김찬, MF 무야키치 등 공격진의 핵심 자원들이 풀가동될 예정이란 점도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안산 원정에선 아산 무궁화였던 지난 시즌 2-1로 승리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 주요 결장자
안산: FW 브루노(★★★★☆/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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