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VS 지바롯데

■ 라쿠텐 골든이글스 

8연승의 기세를 타던 롯데에게 15대4의 참혹한 패배를 안긴 라쿠텐의 1차전 경기. 승부는 사실상 2회에 결정이 됐다. 라쿠텐 타선은 2회말 무려 7득점에 성공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무려 15안타와 함 께 홈런 3방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구루가 언급한대로 라 쿠텐은 현재 퍼시픽 리그에서 투타 밸런스가 가장 뛰어난 팀. 베테랑 선발 와쿠이가 등판하지만 어느 정도 실점을 허용한다고 해도 타격의 힘으로 충분히 극복이 가능한 라쿠텐의 현재 경기력이다.

+ 선발 투수 특별 코멘트 +  

이번 경기 라쿠텐의 선발 투수는 베테랑 우완 투수 와쿠이 히데아키가 나선다. 라쿠텐 이적 후 첫 등판에서 7이닝 2실점의 완벽한 투구 내용 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와쿠이는 특유의 제구력을 통해 탈삼진 5개를 뽑아냈고, 피안타 역시 4개로 좋았다. 피홈런이 다소 아쉬웠던 상황. 이번 경기 친정 팀이었던 롯데를 상대로 등판에 나서게 됐다. 직구, 커 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활용하는 와쿠이는 피OPS 0.512, WHIP 0.71로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안정적인 투구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 지바 롯데 마린스 

라쿠텐에게 대패를 당하며 8연승이 허무하게 종료가 됐다. 오릭스를 만나 연승을 한 것이라는 세간의 평가가 맞아가는 모습. 기세를 이어가 기 위해 이번 경기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나 선발로 나설 오지마 카즈야 가 라쿠텐의 뜨거운 타격을 제어할 수 있을지 의문. 특히 직전 선발 후 타키가 1.1이닝만에 강판이 됐기에 롱릴리프 등 불펜 소모도 제법 있었 다. 이번 경기 오지마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 또 다시 무기 력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충분한 이번 경기다.

+ 선발 투수 특별 코멘트 +  

라쿠텐과의 2차전 선발 투수는 좌완 오지마 카즈야가 나선다. 시즌 첫 등판에서 5이닝 4실점 방어율 7.20을 기록했으나 팀 타선이 폭발하며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 오지마는 피안타가 3개 밖에 없었으나 피홈 런으로 인해 실점을 피할 수 없었다. 또 볼넷과 사구가 각각 2개, 1개 로 출루 허용도 많았던 모습. 다만 오지마는 지난 시즌 라쿠텐을 상대 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투수. 다만 직전 등판에서 좋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줬기에 라쿠텐 선발 와쿠이보다 나은 활약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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