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부 

라이온스 니혼햄과의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세이부가 라이벌 소프트뱅크 와 3연전을 가진다. 세이부는 니혼햄을 상대로 타선이 매우 아쉬웠다. 상대 선발에 대한 공략에 실패하며 계속 끌려갔던 경기. 팀의 간판 타 자인 겐다, 스펜젠버그와 같은 선수들의 분발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이번 경기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맷 무어가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 이번 경기 역시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는 흐름 이 유력하다. 이번 경기 세이부의 선발 투수는 우완 타카하시 코나. 지난 시즌 21경 기에 등판하여 10승 6패 방어율 4.51을 기록했다. 15시즌 데뷔 이후 첫 10승 고지에 올랐다. 다만 이 선수가 10승을 따낼 수 있었던 이유는 팀의 득점 지원이 좋았기 때문. 9이닝당 볼넷 개수가 3.42개로 다소 높다. 특히 피OPS가 0.825로 많은 출루와 안타를 허용하며 방어율 역시 4점대로 높았다. 거기에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4승을 따내긴 했으 나 지난 시즌 8번이나 상대하며 이미 너무 익숙해졌다는 점 역시 불안 요소다.

■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프트뱅크가 지바 롯데와의 개막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롯 데의 전력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 그러나 선발 투수 운용을 조 금 여유롭게 가져가며 이번 세이부와의 경기를 준비한 소프트뱅크다. 타선 역시 나쁘진 않은 상황. 비록 데스파이네와 그라시엘이 자가 격리 로 인해 빠져있으나 야나기타, 발렌틴과 같은 핵심 타자의 타격감이 나 쁘지 않고, 하세가와, 쿠리하라가 많은 출루와 안타를 통해 기회를 열 어주고 있다. 거기에 이번 경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외국인 투수 맷 무 어가 등판하는 상황. 충분히 승리를 따낼 수 있는 경기다. 소프트뱅크의 이번 경기 선발 투수는 좌완 무어가 나선다. 템파베이, 샌프란시스코, 텍사스 등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하는 무어는 이번 시즌을 앞둔 시범 경기에서 8.2이닝 무실점으로 빠르게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구위 하락으로 인해 탈삼진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고, 장타 허용 역시 늘어났던 모습. 그러 나 시범 경기에서 8.2이닝 동안 탈삼진 13개를 뽑으며 볼넷은 단 1개 만을 허용하는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이번 경기 역시 호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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