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쿠르트 

직전 경기에선 요미우리에게 0대12로 대패하며 다시금 부진한 흐름을 선보였다. 올 시즌 상당히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데, 2차전 에선 요미우리를 상대로 홈런 2개를 포함해 13안타를 기록하며 9득점 을 만들어 냈지만, 하루만에 팀 타선의 5개의 안타로 무득점에 그치며 무기력한 패배를 허용했다. 사카구치와 야마다가 나서는 테이블세터의 흐름은 여전히 강점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장타력 또한 크게 뛰어난 팀은 아니라 전반적인 득점대가 낮다는 점 또한 상당한 불안요소다. 앞 선 요미우리와의 3연전에서 도합 24실점을 기록한 점을 생각한다면 개막주 다소 안정감을 드러냈던 마운드 또한 다시금 불안감을 선보이 고 있는 중이다.

+ 선발 투수 특별 코멘트 + 

가브리엘 이노아가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한신과의 경기에 등판해 5 이닝동안 4실점을 내주며 패전투수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날 투런 홈런을 허용하는 등 도합 9개의 안타를 내주며 매 이닝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경기 전 코피가 나왔는지 왼쪽 코를 휴지로 막은 채 등장하 는 등 컨디션이 그리 좋아 보이진 않았다. 상대한 한신이 공격력면에서 큰 강점을 드러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던 점은 적지 않은 불안요소. 흐름이 좋은 히로시마를 상대로도 어려운 경기 내 용이 예상된다.

■ 히로시마 

주니치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은 흐름을 선보 이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도 10대3으로 주니치를 크게 물리쳤는데, 피 레라와 도바야시, 다나카가 모두 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순을 가리지 않 고 공격 전개가 상당히 매끄럽게 이어진 점이 크게 주효했다. 피레라와 키쿠치, 니사카와 등 상위 타순의 선수들이 매 경기 활약이 좋고, 이에 따라 득점 기회가 꾸준히 발생한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다소 마 운드가 불안한 야쿠르트를 상대로도 이러한 강점을 이어갈 수 있을 것 으로 보인다.

+ 선발 투수 특별 코멘트 + 

크리스 존슨이 선발 등판한다. 앞선 경기에선 요미우리를 상대로 5이 닝동안 3실점을 내주며 패배를 기록했는데, 팀이 이날 2대3으로 패했 던 점을 생각한다면 팀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한 점 또한 아쉬울 수 있었다. 지난 시즌 11승 8패 ERA 2.59를 기록할 정도로 이미 일본 무대에서 검증이 끝난 투수로, 직전 경기 또한 실점이 다소 많긴 했지 만 6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등 경기 내용 자체는 크게 부진했다고 평 하긴 어려웠다. 이번 경기 상대인 야쿠르트의 경우 앞선 요미우리에 비 해 타선의 팀이 약한 데다, 올 시즌 득점대 또한 그리 높지 않은 점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호투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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