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는 브라이턴과의 홈경기에서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 코로나 휴식기 이후 침체된 흐름을 이어갔다. 종료 직전에 얻어낸 핸드볼 PK를 오심으로 도둑맞는 해프닝이 있긴 했지만, 그와 별개로 경기내용이 졸전 그 자체였을 정도로 매우 좋지 못했다는 평이다. 현재 순위 3위, 5위 맨유와 승점 6점 차로 다음 시즌 챔스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된 상황. 맨유가 파죽지세로 막판 스퍼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3위 수성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FA컵 8강전에서 빠르게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음 주중에 에버턴과의 원정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소폭의 로테이션을 가동할 예정이란 소식. 수비진의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첼시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3무 1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 파죽의 공식경기 4연승 행진을 지속했다. 상대 퇴장이란 변수가 있긴 했지만 그와 별개로 맨시티전 내용이 상당히 좋았다는 평가. 현재 순위 4위, 3위 레스터를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은 만큼 좀 더 상승세를 지속하면 3위 탈환까지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챔스 16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0-3으로 완패, 사실상 8강 진출이 어려워진 만큼 FA컵 우승에 커다란 동기부여를 받고 있을 듯 보인다. 램파드 감독 휘하에서 첫 타이틀 획득으로 기세를 올릴 필요가 있기도 하다. 맨시티전을 치른지 3일 만에 이번 8강전을 치러야 한다는 점은 큰 부담이지만, FW 에이브러햄-MF 코바치치-조르지뉴 등이 체력을 안배해뒀다는 점에서 무난한 로테이션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스터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1 승(컵), 1-1 무, 1-1 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레스터: DF 페헤이라(★★★★★/부상), 아마티(★★★☆☆/부상).

첼시: FW 허드슨-오도이(★★★☆☆/부상), DF 토모리(★★★★☆/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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