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치 시티는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수비진은 이전 경기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으나, 주포 FW 푸키(11골)의 갑작스런 부상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 푸키는 경미한 부상을 안고 교체 출전을 감행했으나, 컨디션이 악화되는 바람에 주말 FA컵 8강전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선발로 출전할지 여부는 당일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전 3인방이 시즌 아웃을 통보받은 수비진은 맨유 공격진의 파죽지세를 견뎌내기 어렵다고 봐야 할 듯. 다른 무엇보다 현재 순위 꼴찌, 17위 웨스트햄보다 승점 6점 차로 뒤처져 있어 FA컵 8강전보다 다음 주중 아스널과의 리그 원정경기에 우선순위를 둘 수밖에 없는 상태다. 일부 주력들을 벤치로 내릴 가능성도 낮지 않을 전망이다. 맨유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4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셰필드를 3-0으로 완파하고 거침없는 막판 스퍼트를 지속했다. FW 마샬이 해트트릭 쇼를 펼치며 팀 승리에 크게 견인했다는 평가. 현재 리그 5위, 4위 첼시와 승점 5점 차로 챔스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인 만큼 맨유 역시 FA컵 8강전에 총력을 기울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단, 노리치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는 점, 코로나 휴식기 이후 경기력이 더욱 좋아졌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주말 전망은 상당히 밝다고 봐야 할 듯. 셰필드전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안배해둔 FW 이갈로, MF 제임스, 마타, 맥토미니, 페헤이라, 프레드, DF 바이 등을 앞세워 무난히 로테이션을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노리치 원정에선 3연승 포함, 오랜 기간 무패를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노리치: FW 푸키(★★★★★/불투명), DF 핸리(★★★★☆/부상), 바이람(★★★★☆/부상), 침머만(★★★★☆/부상).

맨유: DF 존스(★★★★☆/부상), 튀앙제브(★★★☆☆/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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