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수나는 알라베스와의 원정 더비매치에서 1-0으로 승리, 3경기 연속 무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 순위 11위, 강등권과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려둔 상황. 19위 레가네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사실상 잔류의 8부능선을 넘어서게 될 전망이다. 평소보다 공세적인 경기운영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단, 주포 FW 아빌라(9골 2도움)의 시즌아웃 이후 공격진이 홈에서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데다, 이번 주말에는 뼈아픈 추가 전력누수까지 발생했다는 소식. 두 주전 DF 오이에르, 가르시아가 경고누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진 까닭이다. 임대 신분의 FW 아르나이스 역시 원 소속팀 상대로는 출전이 불가능한 만큼 안정적인 로테이션 가동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레가네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레가네스는 그라나다와의 홈경기에서 90분 내내 우위를 점했음에도 불구, 최악의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0-0으로 비겼다. 4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19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노장 FW 게레로가 PK를 실축한 뒤 절호의 1:1 찬스마저 날려버리는 등 좀처럼 부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1월 신입생 FW 아살레는 그나마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고 있으나, 문전 슈팅의 정확도가 지나치게 부정확하다는 평가. 1월에 FW 엔 네시리를 세비야로, 브라이트바이테를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낸 것이 그야말로 치명상으로 작용하고 있는 듯한 모양새다. 이러한 상태에서 1옵션 FW 카리요(1골 2도움), 에이스 MF 오스카르(9골 2도움)가 나란히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공격진의 살림을 거덜낼 만한 부상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두 선수 모두 이번 경기 결장이 불가피해진 만큼 게레로-아살레의 부활이 절실히 요구된다. 오사수나 원정에선 3연패 포함, 오랜 기간 무승을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오사수나: FW 아빌라(★★★★★/부상), 아르나이스(★★★☆☆/출전불가), MF 로베르(★★★★☆/부상), DF 오이에르(★★★★☆/징계), 가르시아(★★★★☆/징계), 론칼리아(★★★☆☆/부상), GK 루벤(★★★★☆/부상).

레가네스: FW 카리요(★★★★☆/부상), MF 오스카르(★★★★★/부상), 치마노프스키(★★★★☆/부상), DF 부스틴사(★★★★☆/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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