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스카는 기적에 도전하고 있다. 꾸준히 플레이오프 순위를 수성해 온 이들이 노리는 것은 우승, 상위권 팀들이 주춤거리면서 다시 문이 열렸다. 재개 후 출발이 좋았던 것도 한몫했다. 까다로운 말라가를 상 대로 원정승을 따냈다. 잠시 수적 열세를 안기도 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첫 경기부터 수 적 열세 속에 경기를 풀어가 체력적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3개월의 공 백기를 생각하면 3~4일 만에 재개되는 경기라고 해도 부담이 아주 크 지는 않을 거다. 그보다는 경기력에 눈이 간다. 

미란데스도 순위가 많이 올라왔다. 3월까지만 해도 코파델레이를 병행 하느라 리그 성적이 들쭉날쭉했는데 일단 리그에 전념할 수 있게 된 재 개 후 첫 경기는 잡았다. 50분 만에 2-0을 만들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 어갔다. 다만 62분에 퇴장이 나오면서 전세가 기울며 고전한 건 옥에 티. 미란데스는 경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페 이스가 점점 떨어지는 추세였던 반면 우에스카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MF 말사(23경기)를 잃은 미란 데스와 달리 우에스카는 많은 공격 옵션 가운데 하나가 빠졌을 뿐이라 는 점도 차이. 홈승 도전.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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