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ITA D1 01:00 [헬라스 베로나 VS 삼프도리아]

헬라스 베로나는 칼리아리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음에도 불구, 또다시 심각한 골 결정력 난조를 드러내며 1-1로 비겼다. 4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14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유리치 감독 휘하에서 견고한 수비 조직력을 완성시켜둔 반면 공격적으로는 답답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그나마 칼리아리 원정에서 요근래 가장 날카로운 움직임을 나타냈으나, 홈에서 수비적으로 나오는 중하위팀 상대로는 세밀하지 못한 공격을 펼치게 될 공산이 크다. 삼프가 이 약점을 공략할 경우 칼리아리전의 호조를 이어가기가 쉽지 않아질 전망이다. FW 스테핀스키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인 반면 FW 디 카르미네, MF 바두는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 스테핀스키 결장 시 노장 FW 파찌니가 친정팀 상대로 선발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프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무 3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프도리아는 인테르와의 홈경기에서 수적 우위를 안고 싸웠음에도 불구, 실망스런 모습을 보인 끝에 1-3 완패를 당했다. 토리노전 승리(1-0) 직후 2연패를 당하며 꼴찌로 추락하고 만 상황. 이번 경기 패배 시 디 프란체스코 감독이 조기 경질될 수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유력한 후임 후보로는 백전노장 라니에리 감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리네티가 추가 이탈한 반면 FW 가비아디니, DF 무리요, GK 세쿨린은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전력누수 여파보다는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공격축구가 꾸준히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지난 시즌 득점왕 FW 콸리아렐라 역시 노쇠화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이다. 그래도 베로나 원정에선 최근 3경기 3-1 승, 0-0 무, 3-0 승으로 꾸준한 강세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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