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VS LG

키움 히어로즈 3번의 연습경기에서 팀 핵심 타자인 김하성, 이정후, 박동원 등이 타격 감각을 찾지 못하며 1승 2패에 그쳤던 키움이지만 SK와의 직전 경기 에서 출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8득점을 뽑아내며 타격 감각을 찾 아가는 흐름을 보였다. 새 외국인 타자인 테일러 모터가 안타를 기록하 지 못했으나 2번의 출루에 성공했고, 서건창, 박병호와 같은 선수들이 상대 투수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선구안 능력을 발휘하여 많은 볼 넷을 얻어냈다는 점 역시 긍정적. 이번 경기에서 LG의 에이스 윌슨이 등판하지만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할 것이고, LG의 불펜, 5선발 후 보 등 점검 차원에서 다양한 투수를 활용할 것이기에 키움은 이번 경기 에서 승리에 필요한 득점을 기록할 수 있을 전망.

+ 선발 투수 특별 코멘트 + 

이번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는 좌완 이승호는 21일 팀의 첫 연습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하여 4.2이닝 동안 6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 였으나 지난 시즌 LG와의 경기에서 2번의 선발 등판을 통해 14.0이닝 을 소화하며 방어율 1.93, WHIP 1.14의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김현수, 이천웅, 오지환과 같은 팀 내 좌타자를 확 실히 무너뜨렸고, 안정적인 제구 역시 뛰어났던 모습. 거기에 이승호는 원정 경기보다 홈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뒀던 선수이기에 이번 경기 윌 슨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결코 밀리지 않을 것이다.

LG 트윈스 연습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LG는 직전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임찬규가 4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나 지난 시즌 팀의 필승조 역할 을 수행했던 정우영, 김대현, 고우석 모두 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역 전패를 당했다. LG는 키움 선발 이승호를 상대로 지난 시즌 이형종, 박 용택이 각각 1.167, 1.333의 OPS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줬으 나 김현수, 채은성, 이천웅 등 주요 핵심 타자들은 이승호의 공을 제대 로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LG의 좌타자들이 이승호를 공략 할 수 있는 지가 경기의 관건이 될 전망. 거기에 팀에 새로 들어온 로베 르토 라모스 역시 좌타자이기에 LG는 이승호에게 막혀 득점 생산에 어 려움을 겪을 공산이 매우 큰 상황이다.

+ 선발 투수 특별 코멘트 +  

LG의 이번 경기 선발 투수는 외국인 투수이자 팀의 1선발 윌슨. 그러 나 윌슨은 이번 경기에서 2이닝, 많게는 3이닝 정도만 투구를 할 예정 이기에 선발 맞대결에서 큰 우위를 가져가기 힘들 LG의 상황이다. 거 기에 윌슨은 지난 시즌 키움을 상대로 4번의 선발 등판 기회에서 240 닝을 소화하며 방어율 4.50으로 다소 높았다. WHIP 자체는 1.13으로 많은 출루를 허용하진 않았으나 득점권 위기에서 실점을 억제하지 못 하는 모습이 아쉬웠다. 거기에 타 팀을 상대로 첫 등판에 나서는 윌슨 은 구종, 구위 점검에 의미를 두고 이번 경기에 나설 예정. 선발 이름값 에서는 우위에 있으나 큰 흐름을 놓고 봤을 때 LG는 다른 불펜 투수들 의 퍼포먼스가 더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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