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포드는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0-1로 패배, 리버풀전 승리(3-0)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코로나 휴식기를 맞이했다. 현재 순위 17위, 18위 본머스와 승점 동률로 올 시즌 잔류를 위해 치열한 막판 스퍼트가 요구되는 상황. 이번 레스터 시티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순조로운 재출발을 알려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단, 공격진의 에이스나 다름없는 FW 데울로페우(4골 5도움), 그 대체자 FW 석세스가 시즌 아웃된 상태에서 FW 디니(6골 2도움)의 출전여부마저 불투명해졌다는 점은 치명상에 가까운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디니는 딱히 부상이 없는 상태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훈련 복귀를 거부함에 따라 100%와는 거리가 먼 컨디션을 나타내고 있다는 소식이다. 상처 입은 공격진으로 레스터를 잡아낼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최근 맞대결에선 2승 3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애스턴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고 지독했던 리그 4연속 무승행진을 마감했다. 현재 순위 3위, 5위 맨유와 승점 8점 차로 챔스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상황. 코로나 휴식기 이후 무난히 반등세를 이어갈 경우 5년 만의 챔스 복귀에 골인하게 될 전망이다. 2020년 들어 주춤했던 주포 FW 바디(19골 4도움)가 3월에 부활했다는 점, 그 외 주력들의 폼도 올라오는 추세였다는 점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단, 올 시즌 EPL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손꼽히는 DF 페헤이라는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FW 페레스, MF 프라트, DF 베넷 역시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도 각 포지션의 대체 요원들이 건재한 만큼 왓포드 만큼의 치명적인 타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왓포드 원정에선 내리 3연패(1-2, 1-2, 1-2)를 당하는 등 의외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왓포드: FW 데울로페우(★★★★★/부상), 디니(★★★★★/불투명), 석세스(★★★☆☆/부상), DF 얀마트(★★★★☆/부상).

레스터: FW 페레스(★★★★☆/불투명), MF 프라트(★★★★☆/불투명), DF 페헤이라(★★★★★/부상), 아마티(★★★☆☆/부상), 베넷(★★★☆☆/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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