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하 바이언)은 주중 브레멘 원정에서 1-0으로 승리, 잔여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도르트문트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리그 8연패의 위업을 달성해낸 상황. 시즌 초반 부진했던 모습을 떠올리면 감독교체 이후의 부활, 후반기 쾌속행진 등이 큰 놀라움으로 다가온다. 포칼 결승전 일정이 오는 7월 5일에 잡혀 있는데다, 챔스 8강 일정도 8월부터 재개될 예정인 만큼 굳이 힘을 빼고 나올 이유는 없어 보인다. 단, FW 나브리, MF 페리시치, DF 알라바, 데이비스가 부상 및 징계로 추가 이탈한 만큼 전력누수 여파는 가볍지 않은 상태라고 봐야 할 듯. 반면 주포 FW 레반도프스키(리그 31골)의 폼이 변함없이 절정이라는 점에는 이번에도 높은 기대를 줄 만하다. 프라이부르크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무로 뚜렷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홈에서 헤르타 베를린을 2-1로 잡고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앞으로 2경기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현재 순위 8위, 7위 호펜하임을 승점 1점 차로 맹추격 중인 상황. 막판 뒤집기를 위해 이번 뮌헨 원정에서 이변을 일으켜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음 최종 라운드에서 호펜하임이 도르트문트 원정길에 오를 예정인 만큼 이번 경기 승점 획득 시 극적인 역전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올 시즌에는 포칼 결승전 매치업이 바이언(1위) vs 레버쿠젠(현 4위)으로 확정됨에 따라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리그 7위 팀에게까지 주어질 예정이다. 동기부여 면에선 프라이부르크가 우위를 나타낼 것이 유력시된다. 기존 부상자 3인방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바이언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4 패, 0-5 패, 1-1 무로 무승을 기록 중이다. 그래도 올 시즌 상위권 팀과의 원정경기에서 라이프치히의 발목을 잡고(1-1), 도르트문트와도 접전을 펼치는 등(0-1) 나름 선전해 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 주요 결장자

바이언: FW 나브리(★★★★★/부상), 아르프(★★★☆☆/부상), MF 티아고(★★★★☆/부상), 쿠티뉴(★★★★☆/부상), 페리시치(★★★☆☆/부상), 톨리소(★★★☆☆/부상), DF 알라바(★★★★☆/부상), 쥘레(★★★★☆/부상), 데이비스(★★★★☆/징계).

프라이부르크: MF 카트(★★★☆☆/부상), DF 굴데(★★★★☆/부상), 퀴블러(★★★★☆/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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