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SK
■ LG 트윈스
이민호를 선발로 예고했다. 이민호는 최근 2번의 선발 등판에서 12.1이닝 동안 단 2실점밖에 내주지 않으며 엄청난 호투를 펼쳤다. 특히 경기를 거듭할수록 불안했던 제구가 잡히며 볼넷 개수를 줄이고 있다. 물론 2번의 선발 등판 경기가 모두 삼성 전이었지만 SK의 타선은 삼성보다 더 타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민호가 이번 경기에서도 호투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11안타를 때려냈지만 득점은 단 3점에 그쳤다. 김현수가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혼자 맹타를 휘둘렀다. 정근우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안타를 뽑아냈지만 득점권 찬스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김태훈이 만만치 않은 투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LG 타선은 많은 득점을 뽑아낼 수 없을 것이다. LG 타자들이 지난 경기와 같이 또 다시 극악의 득점권 타율을 선보인다면 승리를 확정 지을 수 없을 것이다.
■ SK 와이번스
김태훈을 선발로 예고했다. 김태훈은 호투를 이어오고 있었지만 지난 NC 전에서 3.1이닝 동안 7실점이나 내주며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특히 4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제구에 문제를 드러냈다. 최근 LG 타선은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김태훈이 제구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지난 경기와 같은 최악의 피칭을 선보일 수밖에 없다. 최정과 로맥의 타격감이 완전히 살아났다. 최정이 멀티 히트, 로맥이 3안타 1홈런 3타점을 때려내니 득점이 수월하게 나왔다. 이번 경기에서도 두 선수가 맹타를 휘두른다면 쉽게 승리를 챙길 수 있겠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SK 타자들은 새로운 투수에 대한 낯가림이 매우 심한 편이고, 이민호의 공을 쉽게 공략할 수 없을 것이다. 김태훈이 호투를 펼친다고 하더라도 낯가림이 심한 SK 타자들이 이민호를 쉽게 공략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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