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쿠르트 

메이저 진구에서 펼쳐지는 야쿠르트와 주니치의 시즌 첫 만남. 야쿠르 트는 개막전 선발투수부터 색다른 선택을 내렸다. 41살 노장투수인 이 시카와 마사노리를 첫 경기를 책임질 투수로 낙점했기 때문. 노쇠화는 분명하다. 130KM 초반대로 떨어진 포심, 투심으로는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의 위력을 더하기가 쉽지 않다. 많은 나이에 따른 구위 하락이 뚜렷한 상황에서 야쿠르트 코칭스태프의 고질적인 약점인 투수 교체 타이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승리는 요원하다. 타선의 짜 임새, 좌우 밸런스도 딱히 좋지 않다.

■ 주니치 

주니치는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인 오노 유다이 카드를 내민다. 140KM 중반대에서 형성되는 재빠른 포심, 투심과 더불어 낙차 큰 슬 라이더, 커브, 포크볼도 아주 훌륭하다. 좌투수의 장점을 잘 살리는 투 수로 지난 3시즌 동안 부상 여파로 인한 구위 하락으로 고전했으나 지 난 시즌을 통해 확실한 부활에 성공했다. 25경기에 나서 177.2이닝 9 승 8패 2.58의 피칭으로 팬들의 기대를 100% 충족했다. MLB에서도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본인이 지닌 구위를 완벽히 회복한 상태다. 딱히 강하지 않은 야쿠르트 타선을 억제할 만한 힘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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