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SK

■ LG 트윈스

켈리를 선발로 예고했다. 켈리는 올 시즌 지난 시즌 선보였던 압도적인 피칭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극강의 피칭을 선보였던 삼성을 상대로도 5이닝 동안 8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지난 시즌 SK를 상대로 ERA 4.00을 기록하며 불안한 피칭을 선보였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켈리의 호투를 기대할 수 없다. 지난 경기에서 14안타를 몰아치며 타선이 폭발했다. 특히 6~8회에 연달아 득점을 뽑아내며 경기 후반 집중력 있는 타격을 선보였다. SK는 불펜이 약한 팀이다. 이건욱을 빠르게 끌어내린다면 지난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낸 김현수와 라모스가 또 다시 맹타를 휘두르며 대량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켈리가 깜짝 호투를 펼쳐준다면 LG가 승리할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 SK 와이번스

이건욱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건욱은 첫 선발 등판이었던 두산 전에서 완벽투를 선보였지만 이후 NC 전에서는 3이닝 동안 5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LG는 팀 타율 4위에 오를 정도로 타격이 좋은 팀이다. 이건욱이 지난 경기에서 선보였던 최악의 투구를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SK는 불펜진도 약한 편이기 때문에 더욱 승리 가능성이 낮다. 지난 경기에서 최지훈과 이흥련의 멀티 히트를 제외하면 타격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없었다. 게다가 SK 타선은 올 시즌 외국인 투수들에게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켈리의 공 역시 버거워 할 가능성이 높다. 최정, 한동민, 이재원이 빠진 공백이 쉽게 메워지지 않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도 빈타에 시달릴 것이다. 이건욱이 두산 전과 같은 깜짝 호투를 펼칠 가능성이 있지만 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게다가 이건욱은 긴 이닝 소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결국 불펜이 가동되면 리드를 뺏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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