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VS 한화

■ 삼성 라이온즈

김대우를 선발로 예고했다. 김대우는 대체 선발로 낙점된 이후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SK 전에서는 패전 투수가 됐지만 5이닝 동안 2실점밖에 내주지 않았고, 피안타는 단 3개에 불과했다. 볼넷 개수만 줄이면 충분히 안정적인 선발 투수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키움을 상대로 ERA 14.21을 기록할 정도로 약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호투를 이어갈 수 없을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삼성은 기적을 연출했다. 박승규가 홈런을 터트리며 요키시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침묵하던 이성규가 장타를 터트리며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항상 대량 득점에는 실패하고 있다. 또한 이원석이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승리를 확정 지을 만큼 많은 득점을 뽑아내지 못할 것이다. 김대우가 나쁘지 않은 피칭을 선보이고 있지만 키움의 타선을 막아낼 수 있을 정도로 구위가 뛰어나지 않다.

■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를 선발로 예고했다. 최원태는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13일 삼성 전에서는 패전 투수가 됐지만 7.1이닝 동안 2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타선의 지원만 있었다면 충분히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던 피칭이었다. 최원태의 호투는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키움 타선은 지난 경기에서 단 4안타에 그쳤다. 키움 타자들은 정말 예측이 불가능하다.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이어가고 있던 백정현을 상대로 2개의 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한 반면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을 상대로 1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키움 타선은 김대우를 완벽하게 공략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기대를 걸어보는 수밖에 없다. 도깨비 같은 키움 타선이 침묵할 수도, 김대우를 완벽하게 공략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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