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42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는 발렌시아. 3위 세비야와 승점 5점차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놓고 충분히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상태다. 특히 부상자들이 쏟아진 상황에서 리그가 중단되면서 시간을 벌었다는 것은 발렌시아에게는 오히려 다행이라고 할 수도 있는 부분. MF 콘도그비아의 출전정지에 DF 가라이,피치니가 부상으로 여전히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DF 가브리엘의 복귀로 센터백에 대한 고민을 조금 덜어낼 수 있게 됐다 베테랑 MF 파레호가 8골을 터뜨리며 2선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FW 게데스의 부상 복귀 등 공격진이 정상화됐다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 특히 홈에서는 14경기 8승6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레반테 상대로는 21세기들어 홈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원정에 나서는 레반테. 10승3무14패를 기록하며 승점 33점으로 리그 13위를 달리고 있다. 18위 마요르카와는 승점 8점차로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상황. 특히 별다른 부상자 없이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할 수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주포 FW 마르티가 11골을 터뜨리며 이번 시즌 좋은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 다만 에이스 MF 모랄레스의 부진으로 레반테 특유의 빠른 역습이 기능하지 못하고 있고 원정에서 14경기 28실점을 허용한 수비불안속에 3승11패로 약했다는 점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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