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vs코스타리카

◎미국vs코스타리카(08:00)

경기는 배당의 예측대로 흘러갈 전망이다. 미국은 ‘황금 세대’라고 불릴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망주들이 즐비한 팀이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노쇠화가 진행되고 있는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미국의 일방적인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수년간 미국은 조지 알티도어(ST)와 기야시 자르데스(ST)를 중심으로 공격 라인을 구성했다. 그러나 이제는 세대교체가 완벽하게 된 모습이다. 조슈아 서전트(ST)나 티모시 웨아(ST)가 해결사 역할을 수행하고, 크리스티안 풀리시치(LWF), 지오바니 레이나(SS), 브렌든 아론슨(CAM)이 단단한 2선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대량 득점도 충분히 가능하다.

미국은 수비 쪽에서 신구조화가 확실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맷 미아즈가(CB), 세르지뇨 데스트(RB), 앤토니 로빈슨(LB), 타일러 아담스(CDM), 웨스턴 맥케니(CM)가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 선수들의 부족한 경험 문제를 팀 림(CB), 존 브룩스(CB), 디안드레 예들린(RB) 같은 베테랑 선수들이 확실하게 보완해주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달성할 가능성도 높다.

코스타리카의 주축 공격 자원들의 노쇠화 문제가 심각한 상태다. 조엘 캠벨(ST)은 아직 위협적인 움직임을 선보이고 있지만 꾸준히 확실하게 골 찬스를 만들어주던 브라이언 루이스(CAM)와 셀소 보르헤스(CM)가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으니 캠벨이 혼자 최전방에 고립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칠 수도 있다.

수년간 코스타리카의 수비를 책임졌던 선수들이 대거 명단에서 빠졌다. 케일러 나바스(GK)가 부상을 당하며 당장 골키퍼 문제에 직면하게 됐고, 켄달 와스톤(CB)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크리스티안 감보아(RB) 역시 명단에서 제외됐다. 물론 오스카 두아르테(CB), 지안카를로 곤잘레스(CB), 프란시스코 칼보(CB), 브라이언 오비에도(LB) 같은 주축 수비 자원들이 있긴 하지만 수비 조직력이 흐트러질 가능성이 높다.

전반적으로 미국이 경기를 지배할 것이 유력하지만 코스타리카가 작정하고 텐백 전술을 사용해 수비에만 치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무승부가 나올 수도 있다.

코스타리카는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 문제가 고스란히 떨어지는 경기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미국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유망주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리드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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