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vs이스라엘

포르투갈은 최정예 멤버들이 소집이 된 반면 이스라엘은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결장자들이 너무 많이 발생한 상황이다. 포르투갈의 일방적인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포르투갈은 빈틈없는 공격 라인을 갖추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LWF)와 베르나르두 실바(RWF)가 양쪽 측면을 책임지고 있는 가운데, 안드레 실바(ST)가 국가대표팀에만 오면 ‘월클 스트라이커’로 변신한다. 게다가 올 시즌 곤살로 게데스(LWF)가 부진을 완전히 떨쳐냈고, 디오고 조타(LWF)가 부상에서 돌아왔으며 브루노 페르난데스(CAM)가 중앙에서 완벽한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뽐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대량 득점을 뽑아낼 가능성이 높다.

포르투갈의 수비 라인에는 여전히 케플러 페페(CB)와 조세 폰테(CB)가 배치되어 있다. 이 선수들 모두 30대 후반의 선수들인 만큼 이제는 상대 공격수들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루벤 디아스(CB)가 수비의 중심을 잡으며 노장 센터백들의 커버를 확실하게 해주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클린 시트까지 노려볼 수 있다.

이스라엘은 에란 자하비(SS)라는 확실한 해결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자하비의 파트너가 모두 명단에서 빠지며 자하비 혼자 최전방에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물론 마노르 솔로몬(LWF)이 수준급의 측면 공략 능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자하비와 투톱을 형성할 순 없다. 무나스 다부르(ST), 숀 와이즈만(ST), 디아 사바(ST)까지 모두 명단에서 제외된 이상 이번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칠 가능성이 다분하다.

꾸준히 주전으로 출장하던 탈렙 타바타(LB)와 니르 비통(CDM)이 부상으로 인해 이번에 소집되지 못했다. 심지어 비람 카얄(CM)까지 명단에서 제외되며 당장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가 사라졌다. 에이탄 티비(CB), 오렐 드가니(CB), 베바르스 나트초(CDM) 같은 선수들의 노쇠화가 많이 진행된 상황에서 결장자까지 발생했으니 대량 실점을 내줄 수밖에 없다.

포르투갈이 그동안 이스라엘을 상대로 고전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스라엘은 현재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핵심 자원들이 대거 빠진 상태다. 반면 포르투갈은 완전체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포르투갈 쪽으로 무게 추가 기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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