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VS 두산
■ KT 위즈
데스파이네를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데스파이네의 피칭은 엄청나다. 5번 선발 등판해 3실점보다 많은 실점을 내준 적이 없다. 또한 4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이닝 이터의 면모도 뽐내고 있다. 무엇보다 최대 피안타율이 0.286밖에 되지 않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데스파이네의 엄청난 호투가 이어질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로하스가 멀티 홈런을 때려냈고, 배정대와 박경수도 홈런을 신고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유희관은 구위가 떨어지는 투수인 만큼 KT 타자들이 이번 경기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뽐낼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유한준이 타격 훈련장에 복귀한 만큼 유한준이 라인업에 포함된다면 KT의 화력은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다. 유희관의 깜짝 호투를 제외하면 뚜렷한 변수가 없다. 만약 유희관을 공략하지 못하더라도 불펜 방어율 1위인 두산의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할 일은 없다.
■ 두산 베어스
유희관을 선발로 예고했다. 유희관은 최근 3경기 연속 호투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KT 전에 선발로 나왔을 때는 4이닝 동안 무려 5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게다가 피안타율이 무려 0.455에 달할 정도로 KT 타자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경기에서 KT 타자들이 맹타를 휘둘렀던 만큼 유희관은 또 다시 무너질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페르난데스가 멀티 히트, 박건우가 3안타를 뽑아내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다른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특히 오재일과 김재환의 동반 부진은 타격이 크다. KT의 선발 투수가 데스파이네인 점을 고려하면 침묵하는 두 선수가 빨리 깨어나야 승리가 보장될 수 있다. 유희관이 무너지고, 타자들의 타격감도 떨어지는 최악의 효과가 동시에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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