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비아 마지르 VS 고로데야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2경기 연속 골 침묵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부진의 원인이다. 멜니코프(ST, 7경기 2골 1도움)와 슬유사르(ST, 3경기 2골) 모두 생각보다 영향력을 과시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나르흐(RWF, 9경기 2골)를 스트라이커로 두는 강수를 두고 있지만 별로 효과적이지 않다. 2선들의 골 찬스를 만드는 플레이는 좋지만 최전방에서 확실하게 마무리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많아야 1골에 그칠 것이다. 마지르는 수비력 역시 좋지 않다. 올 시즌 평균 1.56실점을 내주고 있다. 수비 진영에 많은 수비수들을 배치하고 있지만 추클리(RB, 4경기 2골)의 오버래핑으로 생긴 빈 공간이 전혀 메워지지 않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조합이 모두 공격적이기 때문에 더욱 중원에서 강한 압박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코테이(CDM)나 미야키시(CDM, 1경기) 같은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들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득점보다 더 많은 실점을 내주고 있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다. 5백을 사용하고 있지만 수비수들의 동선이 겹치며 수비 조직력이 불안하다. 게다가 사조노비히(RB, 9경기)가 지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며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라이트백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고로데야의 수비 불안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사이치치(LWF, 8경기 3골 1도움)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 드는 컷인 플레이로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마지르 역시 수비에 많은 숫자를 배치하고 있지만 선수들 개개인의 수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점을 내주는 팀이다. 사이치치 정도의 개인기를 갖춘 선수라면 충분히 혼자서 1골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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