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18:30 KBO [KT VS 삼성]

황재균의 끝내기 홈런으로 5연승 가도를 달린 KT는 김민(4승 7패 4.84)을 내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25일 롯데 원정에서 3.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롯데 킬러의 이름이 바랜 김민은 여전히 홈에서의 강점은 가지고 있는 투수다. 4월 14일 삼성 원정에서 5.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홈에서의 김민이라면 최소한 QS 이상을 기대할수 있는 투수라는게 변수다. 일요일 경기에서 기아의 투수진 상대로 황재균의 끝내기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홈에서 꾸준한 화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5.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드디어 최대의 문제를 치료하고 있는 중.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삼성은 백정현(3승 8패 5.11) 카드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25일 포항 경기에서 두산 상대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백정현은 두산 상대 강점을 이어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5월 18일 KT 원정에서도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는데 이 흐름은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수 있을 듯. 일요일 경기에서 막판에서야 SK의 불펜을 흔들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홈에 비해서 원정에서의 타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 내내 문제가 될수 있을 것이다. 불펜은 승리조를 제외하면 그냥 기대를 버리는게 나을듯. 최충연의 부진은 매우 치명적이다.

배팅TIP  : 최근 KT는 홈에서 상당히 끈끈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경기 후반의 집중력은 이전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 홈에서 강한 김민과 KT 상대로 강한 백정현의 투구는 팽팽할듯. 그러나 최근 홈에서의 KT는 경기 후반이 무섭고 무엇보다 원정에서의 삼성 타선은 신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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