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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분석

SK VS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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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를 상대로 충격적인 영봉패를 기록하며 개막전부터 좋지 못한 모습을 선보이게 됐다. 상대 투수인 서폴드에게 꽁꽁 틀어 막히며 단 2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타격 흐름이 극히 좋지 못했는데, 서폴드가 삼진을 단 2개만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공을 맞춰 잡는데 집중했던 점을 생각한다면 더욱 아쉬운 순간이었다. 팀이 기록한 2안타가 고종욱과 로맥 등 중심 타자에서 나왔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지난 시즌 후반부터 앞선 연습경기까지 꾸준히 팀을 발목 잡고 있는 부진한 타격을 씻어내지 못한다면 이번 경기 또한 위험할 수 있는 상황. 상대 또한 하위 타순에서의 타격 능력이 극히 떨어지는 팀이기 때문에 상당한 접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핀토가 선발 출전한다. 킹엄에 이어 팀의 2선발감으로 올 시즌 새롭게 영입됐지만 앞선 자체 청백전과 연습경기 등에서는 성적이 매우 좋지 못했다. 청백전에서는 도합 22.1이닝동안 23실점(12자책)을 내주며 ERA 4.84을 기록, 기대에 극히 못미치는 경기력을 드러낸 바 있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등으로 컨디션 관리가 어려웠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소 아쉬운 모습을 기록할 순 있지만, 현재 팀 타선의 흐름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마운드에서 확실한 호투를 선보이지 못한다면 2선발 자리 또한 위태로울 수 있다.


11년만에 개막전 승리를 기록하며 올 시즌 시작부터 좋은 흐름을 선보이게 됐다.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서폴드가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완봉승을 거둘 정도로 좋은 컨디션을 선보인 점이 크게 작용했다. 그에 반해 타선은 크게 좋은 모습은 아니었지만, 도합 8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적어도 상대인 SK보다는 훨씬 좋은 흐름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특히 송광민이 3안타 경기를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용규와 정은원이 나선 테이블세터 또한 움직임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은 아니었다. 하주석이 병살타를 기록하며 흐름을 끊어 먹긴 했지만 7회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이전의 실수를 만회하는 등 상위와 하위 타순을 가리지 않고 꾸준한 타격 흐름을 선보였던 점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임준섭이 선발로 나선다. 팀의 2선발이었던 채드벨이 개막 직전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2주가량 휴식이 필요해짐에 따라 임준섭이 이를 대신해 이날 경기에 나서게 됐다. 팀의 3선발인 장시환을 당겨쓰지 않고 임준섭을 활용한 점은 상당이 의외인 선택. 앞선 연습 경기에서는 두 차례 등판해 도합 3.1이닝동안 4실점(2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당초 5선발 경쟁을 벌이던 선수기 때문에 임시 선발의 경향이 짙고, 지난 시즌 SK를 상대로 도합 3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웃 카운트는 총 2개만 잡아내는데 그치며 2실점을 기록, ERA가 27.00에 달했기 때문에 다소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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