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경기에서도 라쿠텐을 상대로 12대5로 승리를 챙기며 2연승을 기록하는 등 달라진 면모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직전 2경기에서 도합 20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타격 흐름이 빼어 났는데, 구오푸린과 덩지웨이가 직전 경기에서도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내며 현재 3할 이상의 타율을 유지 중이다. 물오른 타격 흐름을 바탕으로 상대를 찍어 누를 수 있는 전력이 마련된 셈. 하지만 급격하게 무너지는 성향이 짙은 마운드가 가장 큰 약점인데, 이번 경기 또한 선발의 경쟁력이 크게 뛰어난 매치업이 아니기 때문에 타선의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경기 연속 푸방과 1점차 접전을 벌인 끝에 1승씩을 나눠 가졌는데, 그나마 2경기 모두 지고 있던 경기를 따라잡는데 성공하며 뒷심을 발휘했다는 점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팀이 자랑하는 막강 불펜진의 존재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는데, 결국 타선의 활약이 동반되지 못한다면 앞선 경기와 같이 접전 가운데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점 또한 확실히 드러난 상황이기도 했다. 이번 경기 또한 타선보단 마운드에 기대를 걸어야 하며 다소 아쉬운 중심 타선의 활약을 생각한다면 득점 지원에서는 불안요소가 남아있는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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