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VS 키움

지난 시즌 막판 선보였던 매우 부진한 면모를 빠르게 씻어내기 위해서 라도 연습경기부터 강한 전력을 확실하게 드러낼 필요가 있다. 특히 팀 이 정규리그 1위 수성에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이었던 극히 부진한 타격 감이 올 시즌 얼마나 개선되었을 지가 관건. 다소 불안했던 수비 또한 올 시즌 내야의 핵인 키스톤 콤비부터 교체를 시도하며 꾸준하게 경쟁 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연습경기를 통해 어느정도 베스트 라인업이 가 려질 수 있는데, 김성현을 필두로 김창평과 최항, 정현 등이 나설 경쟁 또한 수비력 면에서 큰 포인트가 될 수 있다.

+ 선발 투수 특별 코멘트 +  

박종훈이 선발 등판한다. 지난 시즌 8승 11패 ERA 3.88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달성은 실패했지만 여전히 잠수함 투수로서 의 강점은 살아있는 모습. 김광현의 이탈로 공석이 된 토종 에이스 자 리를 메울 적임자임을 인정받으려면 이번 경기서부터 확실하게 강한 면모를 드러내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키움을 상대로는 3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없이 2패 ERA 3.72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그나마 인천 홈 경기에서는 ERA 2.77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드러 냈던 점이 위안이 될 수 있다.

키움 손혁 감독은 연습 경기 전부터 서건창을 시작으로 김하성, 이정후, 박 병호로 이어지는 타순을 연습 경기부터 꾸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그 최다안타 신기록의 주인공인 서건창과 리그 최강의 2번 타순이 기대되는 김하성, 좌우 타순을 고려한 이정후에 이어 팀이 자랑하는 홈 런왕 박병호의 타순은 국가대표라 평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외국인 타자 타일러 모터의 활용 방안이 포인트가 될 순 있지만, 앞선 타선만 살펴보더라도 힘에 있어서는 리그 최강을 다투는 키움의 전력이 이번

경기부터 크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 선발 투수 특별 코멘트 +  

일찌감치 이승호가 선발로 낙점됐다. 리그 개막일을 5월 1일로 가정한 뒤 선발 로테이션 일정을 고려한 결과로, 90구 정도를 던질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8승 5패 ERA 4.48을 기록하며 팀 토종 선발진 의 한 축으로 활약했기 때문에 올 시즌 또한 기대감이 적지 않은 상황. 지난 시즌이 사실상 첫 풀타임 선발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올 시즌은 보 다 나은 활약 또한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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