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브루이스크 벨시나는 연습경기 내내 기복 심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다행히 마지막 2경기는 승리로 장식했지만 내용이 썩 좋진 않았다. 승리한 3경기 모두 무실점 승리로 완승을 거두기 했다. 하지만 패한 경기에서는 중앙선 넘기도 버거울 만큼 형편없는 공격력으로 일관했다. 포백 수비는 나름 안정적이다. 일대일 맨마크는 물론, 과감한 태클로 상대 공세를 막아낸다. 다만, 수비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공격력이 떨어지다 보니 늘 언더독으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키믹 스베틀로고르스크 전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오랜만에 멀티골을 뽑아냈지만 FC민스크처럼 수비수들을 죄다 피지컬한 선수들로 채운 팀에겐 늘 점유율 면에서 고전해 왔다.

연승을 달리던 FC민스크, 프리시즌 마지막 2경기에선 승리를 따내는데 실패했다. 1무 1패를 기록했는데 스코어는 0-1 패배, 1-1 무승부였다. 그래도 수비력은 아주 준수하다. 확실한 압박과 더불어 맨마킹 능력은 보브루이스크 벨시나를 괴롭히기에 부족함이 없다. 상대 공세를 클리어하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통해 공격으로 전환시키는 힘 역시도 아주 빼어나다. 결정력이 다소 흔들리기도 했으나 시즌을 워낙 잘 준비했고 컨디션이 다소 떨어졌던 몇몇 선수들도 휴식을 통해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안정적인 미드필드 자원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가져가는 공수 전환, 티키타카 패스 플레이도 보브루이스크를 괴롭힐 수 있는 또 하나의 무기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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