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네세는 볼로냐 원정에서 종료 직전 동점골을 얻어맞고 다 잡았던 승리를 1-1 무승부로 놓쳤다. 공식경기 7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14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어느새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5점으로 좁혀진 만큼 이번 홈경기 승리 실패 시 하위권 생존 다툼에 얽혀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단, 무승행진을 이어오는 와중에도 경기내용이 마냥 나쁘지만은 않았다는 점, 에이스 MF 데 폴(5골 2도움)을 필두로 한 공격진의 폼이 괜찮다는 점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올 시즌 홈 성적(5승 3무 4패)도 순위 대비 준수한 상태다. 장기부상 중인 DF 프뢰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피오렌티나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무 4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피오렌티나는 AC밀란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나쁘지 않은 최근 흐름을 이어갔다. 인테르, 유벤투스, 아탈란타 상대로 3연패를 당하며 위기로 몰리는 듯 보였으나, 삼프도리아전 5-1 대승을 기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평가. 현재 순위 13위, 강등권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려둔 만큼 조금만 더 분발하면 잔류 안정권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올 시즌 홈(3승 5무 5패)보다 원정(4승 3무 5패)에서 도리어 나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 FW 키에사(6골 3도움)가 다시금 에이스급 존재감을 발휘 중이라는 점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FW 리베리의 복귀가 계속해서 늦춰지고 있는 상태지만 키에사-블라호비치 투톱의 최근 호조를 감안하면 공격진에 기대를 줘도 무방해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달베르가 징계로 추가 결장한다는 소식. 우디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2 무, 2-0 승, 1-1 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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