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테는 에이바르 원정에서 수비불안을 극복하지 못한 채 0-3 완패를 당했다. 현재 순위 12위,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7점으로 좁혀지고 만 상황. 단, 홈 기준으론 최근 4경기에서 3승이나 거뒀을 뿐 아니라, 가장 최근의 홈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침몰시키는 등 상승세가 꾸준한 상태다. 지난 에이바르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포스티고가 징계로 추가 이탈한 대신 MF 라도야, DF 베주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MF 로치나(3골 2도움)의 여전한 부상 공백이 아쉽지만 수비진이 정상화됐다는 점에는 큰 힘이 실린다. 홈 강세 외에도 공격진의 최근 폼이 고르게 좋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봄 직하다. 그라나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라나다는 주중 국왕컵 준결승 2차전에서 빌바오를 2-1로 잡았음에도 불구, 원정 1차전 0-1 패배로 인해 탈락 고배를 마셨다. 엄청난 공세를 퍼부으며 대어사냥에 성공했으나, 결국에는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큰 타격을 입고 만 상황. 체력적, 멘탈적 손실이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리그 9위, 6위 소시에다드를 승점 6점 차로 추격 중인 만큼 리그전 성적을 끌어올리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단,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에레라, 에테키, DF 두아르치, 풀키 등이 주중경기 이후 근육 경련, 발목 통증 등을 호소했다는 점은 매우 뼈아픈 타격으로 다가온다. 모두 주말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소식. 안정적인 로테이션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사수나전 3-0 완승을 통해 오랜 원정 무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는 점 정도가 위안거리라면 위안거리다. 그래도 레반테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0 승, 1-2 패, 2-1 승으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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