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VS 두산

SK 연습경기 2연승을 기록 중이었지만, 직전 경기에서는 키움에게 2대8 로 패하며 흐름에 잠시 제동이 걸렸다. 총 안타 수는 SK가 9개, 키움 이 10개로 큰 격차는 없었지만 득점이 크게 벌어졌던 점은 적지 않게 아쉬웠던 상황. 앞서 좋은 면모를 보였던 로맥과 한동민 등이 이날 경 기에선 오히려 흐름을 끊어 먹는 모습이 강했고, 불펜에선 이건욱이 크 게 무너지며 결정적인 패인을 작용했다.

+ 선발 투수 특별 코멘트 + 

문승원의 등판이 유력해 보인다. 지난 시즌 11승 7패 ERA 3.88을 기 록하며 토종 선발로서 꾸준한 위용을 뽐낸 바 있다. 앞선 청백전에서는 경기 내용이 크게 좋았다고 평하긴 어려웠는데, 11일 경기에서는 3이 닝을 소화하는 동안 9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청백전 에서는 76개의 공을 소화하는 등 실전 투입을 앞두고 컨디션 또한 확 실하게 끌어 올린 점이 인상적이었고, 구위 또한 앞선 경기보단 좋은 모습이 눈으로도 느껴질 정도였기에 기대가 크다.

두산 키움전 5대0, KT전 8대1 등 연일 압도적인 모습을 기록하며 경기력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역시 지난 시즌 우승팀 다운 명품 전력이 유지 되고 있는 모습. 우선 선발이 확실한 호투를 이어가며 불펜 선수들을 여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고, 계투 역시 깔끔하게 이닝 을 소화하면서 이렇다할 위기를 맞이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가장 주효 하고 있다. 게다가 타선 또한 테이블세터와 중심 타선 간의 타격 흐름 또한 상당히 원활한 모습. 다만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의 타격감이 아 직 부진하다는 점은 아쉽지만, 승패를 바꿀 만한 요소는 아니다.

+ 선발 투수 특별 코멘트 + 

플렉센이 선발로 나설 것이 예상된다. 알칸타라와 함께 팀의 원투펀치 를 책임져야 할 외국인 선수로, 앞서 알칸타라는 KT전에서 5이닝 1실 점을 기록하며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기 때문에 플렉센에 대한 기대 또 한 상당한 상황이다. 하지만 직전 자체 청백전에서는 사사구만 5개를 허용하는 등 구위가 아직 확실하게 올라오진 못한 듯 보였다. 하지만 당시 예상치 못하게 경기 시간이 갑작스레 당겨지는 등 컨디션을 조절 하기 어려웠던 상황임을 생각한다면 준비 기간이 확실했을 이번 경기 에선 보다 나은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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