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렌벤은 트벤테 원정에서 3-2 신승을 거두고 지독했던 리그 8경기 연속 무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들어 급격히 수비가 흔들리며 3-0으로 앞서나가던 경기를 3-2까지 따라잡히긴 했으나, 공격진이 상당히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는 평가. 최근 3경기 7골을 몰아치고 있는 만큼 아약스 상대로도 1-2골 사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전반기에 주포 노릇을 했던 FW 오드가르(리그 7골)가 부상 이후 부진의 늪에 빠진 반면 FW 에주케(9골 4도움)가 살아났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트벤테전 선발 라인업에 굳이 변화를 주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약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무 4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아약스는 주중 KNBV컵 준결승전에서 위트레흐트에게 0-2로 패배, 탈락 고배를 마셨다. 최근 5차례 공식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는 등 슬럼프에 가까운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 유일한 승리였던 유로파리그 헤타페전(1-2)조차 1차전 0-2 패배로 인해 탈락으로 이어진 결과물이었고, 심지어 헤타페가 골대를 세 차례나 맞추는 등 행운도 많이 따랐다는 평이다. 결과 이상으로 내용이 좋지 못하다는 점에서 부진이 장기화 될 우려감이 있어 보인다. 불행 중 다행히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부상 이후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FW 프로메스-MF 지예흐 듀오의 부활이 절실히 요망된다. 3주 연속 주중경기 일정을 소화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체력적인 면에선 헤이렌벤보다 열세로 몰리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그래도 헤이렌벤 원정에선 5연승 포함, 2008-09 시즌에 당한 2-5 대패 이후 오랜 기간 무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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