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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분석

아탈란타 VS 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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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처녀 진출팀 아탈란타는 조별 라운드 3연패 뒤 2승 1무를 기록하며 기적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4위를 질주하는 등 지난 시즌의 돌풍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해내고 있는 상황. '닥공의 대명사' 가스페리니 감독 휘하에서 세리에A 전체를 통틀어 가장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단, 올 시즌에는 홈에서 의외로 기복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 2020년 새해 들어 스팔에게 패(1-2)하고, 제노아와도 비기는 등(2-2) 수비적으로 나오는 팀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를 감안하면 라 리가의 대표적인 늪축구 팀으로 손꼽히는 발렌시아와의 상성관계가 그리 좋지만은 않아 보인다. 이에 가스페리니 감독은 FW 사파타를 벤치로 내리고 MF 일리치치를 제로톱으로 기용하는 승부카드를 꺼내들 예정이란 소식. 이러한 전술변화가 어떤 흐름으로 이어질지 예상하기 어렵지만, 별다른 전력누수 없이 풀전력을 가동한다는 점에는 매우 큰 힘이 실린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올 시즌 샤흐타르(1-2), 맨시티(1-1), D.자그레브(2-0) 상대로 5할 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무려 아약스를 탈락시키고 16강 진출에 성공한 발렌시아는 내친 김에 8강 이상의 호성적을 노린다. 2006-07 시즌 이후 챔스 16강의 벽을 넘지 못해 온 발렌시아인 만큼 명가부활 의지가 남달라 보이는 상황. 단, 2020년 새해 들어 원정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점, 추가 전력누수와 함께 또다시 부상병동 신세로 전락했다는 점 등은 매우 뼈아픈 악재들로 다가온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FW 로드리고, MF 코클랭, 이강인, DF 파울리스타(징계), 플로렌지가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에이스급 공격수와 토너먼트전에 필수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그리고 두 명의 주전 센터백이 빠진 채로 챔스 16강 원정 1차전을 소화해야 하는 절박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그래도 올 시즌 주전들이 많이 빠지면 빠질수록, 경기의 중요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도리어 잘 싸우는 모습을 보여 왔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리그에서와 달리 챔스 원정경기에 매우 강하다는 점도 눈에 띄는데, 최근 5경기 승률 또한 2승 2무 1패로 5할 이상이다. 리옹(1-0), 맨유(0-0), 첼시(1-0), 아약스(1-0) 원정에서 모두 패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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