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블루윙즈

지난 시즌 20골이나 터뜨린 타가트(ST)를 지킨 것은 수원의 막강한 득점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김민우(LWF)가 전역했기 때문에 염기훈(RWF)과 함께 더욱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염기훈의 킥이 워낙 정확하고 홍철(LB) 역시 정확한 왼발 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타가트를 향한 정확한 볼 배급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타가트에게만 볼이 연결된다면 2골까지는 무난하게 터트릴 수 있을 것입니다. 안토니스(CDM)를 지키며 또 다시 중원에서 엄청난 압박을 선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벤쿠버에서 데려온 헨리(CB)가 수비의 중심을 잡는 다면 수비는 한 층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입니다. 홍철과 김태환(RB)의 측면 수비력에는 굳이 의문을 품지 않아도 됩니다. 경기 후반에는 양상민(CB)을 투입해 완벽한 수비 라인 조율로 리드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수원 삼성 라인업으로 ‘김민우 – 타가트 – 염기훈’, ‘홍철 – 고승범 – 안토니스 – 김태환’, ‘조성진 – 헨리 – 민상기’, ‘노동건’ 등으로 예상됩니다.

비셀 고베

중원에 샴페르(CDM)까지 배치된다면 이니에스타에게 집중되던 패스가 분산되며 더욱 공격력이 폭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원의 윙백들이 공격적이기 때문에 측면 빈 공간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2골 이상 터트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베르마얼렌(CB)의 떨어지는 체력은 여전히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오사키(CB)가 잘 커버해주며 1실점에 내주지 않았지만 타가트라는 좋은 골잡이가 상대에 있는 한 베르마엘렌의 체력 문제는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먼저 리드를 잡는다면 후반전에는 와타나베(CB)나 카구치(CB) 같은 선수들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이번 비셀 고베 라인업으로 ‘더글라스’, ‘후루하시 – 이니에스타 – 오가와’, ‘샴페르 – 야마구치’, ‘사카이 – 베르마엘렌 – 오사키 – 니시’, ‘이쿠라’ 등으로 예상됩니다.

최종정리

양 팀 모두 확실한 무기를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원은 타가트에게 볼만 투입된다면 골을 넣을 수 있고, 비셀은 이니에스타의 완벽한 플레이 메이킹이 골을 만들고 있습니다. 양 팀 모두 공격력이 강하기 때문에 양 팀의 아챔 일정 또한 2~3공 이상은 충분히 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득점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그 결과는 무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결론, 무승부.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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