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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분석

빌바오 VS 오사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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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틱 빌바오는 그라나다와의 주중 국왕컵 준결승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 결승으로 가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단, 국왕컵에 너무 많은 힘을 쏟아부음에 따라 리그전 기준으론 8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 있는 상황. 지나치게 많은 무승부를 기록하며 9위까지 추락한 상태임을 떠올리면 이번 홈경기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시급해 보인다. 오사수나와의 맞대결은 '작은 바스크 더비'이기도 한 만큼 평소보다 공세적으로 나오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단, 주중 국왕컵 결승골을 작렬시킨 MF 무니아인(4골 2도움), 중원 사령관 MF D.가르시아는 징계로 나란히 결장한다는 소식. MF 우나이 역시 부상으로 쓰러진 만큼 중원의 상처가 뼈아프게 다가온다. D.가르시아-우나이의 빈자리는 MF 베냐트-산 호세로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지만, 최근 에이스급 존재감을 발휘하던 무니아인 공백을 완벽히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FW 윌리암스(리그 5골)-MF R.가르시아(리그 6골) 콤비가 평소보다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될 듯. 그래도 오사수나와의 최근 더비매치에선 4승 1무로 일방적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오사수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1-4 대역전패를 당하며 공식경기 3연패 늪에 빠졌다. 주포 FW 아빌라(리그 9골) 시즌아웃 이후 공격진의 결정력이 급감했다는 평가. 여기에 수비불안, 전력누수 여파 등이 겹치며 하향세가 장기화 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어느새 12위까지 추락한 만큼 하루 속히 연패 사슬을 끊어내야 할 듯. 단, 아빌라의 대체자가 마땅치 않은 상태에서 MF 루벤(6골 2도움), 아르나이스마저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점은 뼈아픈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루벤 결장 시 빌바오의 철벽수비를 공략하기가 더욱 쉽지 않아질 전망이다. 반면 DF 아리다네는 징계로부터 복귀한다는 소식. 빌바오 원정에선 2006-07 시즌에 거둔 3-0 승리 후 오랜 기간 무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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