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분석 지난 10일 리그 경기, 인테르 원정에서는 전반전에 압도하고도 후반전 인테르 감독인 콘테의 전술변화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면서 4실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4일에 있었던 코파 이탈리아 1차전 유벤투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유베를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뒷심부족으로 막판 골을 허용해서 무승부로 끝나긴 했지만, 확실히 즐라탄 영입 이후 레비치, 찰하노글루 등의 공격자원이 살아나고 있다. 불안 한 수비는 여전하지만, 클래스가 조금 달라진 듯한 모습이다.

추락하는 데에는 날개가 없다고 했다. 지난 9일 리그 경기, 삼프도리아를 홈으로 불러들였는데 1-3으로 대패했다. 퇴장이 한 명 나오긴 했지만 이것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이미 70분부터 수비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70분과 75분에 라미레즈에게 연속골을 허용한 상태에서, 상대가 패널티박스 돌파를 성공시키자 이조가 파울로 끊으려다 퇴장을 당하고 PK까지 주어진 것이므로, 이미 퇴장당하기 전에 1-3으로 박살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경기에서도 원정 삼프도리아에게 슈팅 8-2, 유효슈팅 6-2로 밀릴 정도로 이 팀은 망가졌다. 최근 4연패에 전부 대량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것이 그 증거이다. 현재 13위지만 18위 제노아와 겨우 승점 5점차라 강등권도 생각해봐야 할 정도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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